대통령 전용기 탄 논란의 '민간인'‥피의자 소환
[뉴스25]
◀ 앵커 ▶
김건희 특검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 나토 순방 때 민간인 신분으로 대통령 전용기에 동승해 논란이 됐던 신 모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신 씨는 검사 출신으로 대표적인 친윤계 인사인 이원모 전 인사비서관의 부인이자, 자생한방병원 설립자의 딸이기도 한데요.
특검은 신 씨가 자신이 대표로 있던 회사를 통해 90억원의 비자금을 만들고, 이 돈의 일부가 김건희 씨 등에 흘러갔을 것으로 의심하고 돈의 흐름을 쫓고 있습니다.
유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마스크를 쓴 여성이 '김건희 국정농단' 특검 건물 밖으로 빠져나옵니다.
윤석열 정부 초기 민간인 신분으로 대통령 전용기에 탑승했던 신 모 씨입니다.
[신 모 씨] "<김건희 씨랑 어떤 대화 나누셨나요?> … <조사에서는 어떻게 소명하셨어요?> …"
신 씨는 이른바 '윤석열 사단' 검사 출신 이원모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의 아내입니다.
2022년 6월 나토 순방 당시 공무원도 아니고 공식 직책도 없었는데 관용 여권을 발급받아 윤 전 대통령 부부 일정에 밀착 동행 했습니다.
당시 대통령실은 신 씨가 "무보수로 행사 기획을 도와 이해충돌 소지가 없다"고 밝혔지만 윤 전 대통령과 김건희 씨, 신 씨 부부의 인연이 '사적 보좌'로 이어졌다는 논란은 잦아들지 않았습니다.
[김대기 / 당시 대통령비서실장 (2022년 8월 23일 / 국회 운영위원회)] "(신 씨가) 비서관의 아내지만 제가 듣기로는 영어를 아주 잘하고 그 다음에 여사님하고 오랜 좀…"
특검이 신 씨를 횡령과 배임 혐의 피의자로 부른 이유는 신 씨 아버지가 설립한 자생한방병원의 계열사 중 한 곳이던 '자생바이오'의 수상한 자금 흐름 때문입니다.
신 씨가 대표였던 자생바이오는 지난 2020년부터 2년 동안 신 씨 일가의 가족 회사 격인 컨설팅 업체 '제이에스디원'에서 90억 원을 빌렸는데, 2023년 9월 자생바이오가 청산 절차를 밟자 제이에스디원은 자생바이오가 빌린 돈을 갚지 않아도 되게끔 조치했습니다.
사실상 90억 원이 공중분해 된 겁니다.
자생한방병원은 윤석열 정부 시절 각종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에도 휩싸여있는데 특검은 이 돈이 비자금으로 조성돼 김건희 씨 등에게 흘러갔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돈의 흐름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유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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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서영 기자(rsy@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5/nw2500/article/6761149_3683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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