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여자 부세미’ 전여빈, 선악의 이중주 [TV온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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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세미'로 분한 전여빈, 원톱의 자격은 충분했다.
29일 밤 방송된 지니TV 월화드라마 '착한 여자 부세미'(극본 현규리·연출 박유영) 첫 방송 1회에서는 등장인물 부세미(김영란, 전여빈)의 강렬하고 이중적인 캐릭터성이 조명됐다.
두려울 것이 없어 보이지만 그만큼 절박하고 가여운 처지로 늘 세상을 고슴도치처럼 웅크린 채 구경하는 이 여성은 시한부 회장 가성호(문성근)의 필요 아래, 회장 집에 입성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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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부세미’로 분한 전여빈, 원톱의 자격은 충분했다.
29일 밤 방송된 지니TV 월화드라마 ‘착한 여자 부세미’(극본 현규리·연출 박유영) 첫 방송 1회에서는 등장인물 부세미(김영란, 전여빈)의 강렬하고 이중적인 캐릭터성이 조명됐다.
드라마는 생 리셋까지 카운트다운 3개월, 한 방을 꿈꾸며 시한부 재벌 회장과 계약 결혼을 감행한 흙수저 여자 경호원 영란의 생존 멜로를 그렸다.
김영란, 이 젊은 20대 여자는 자기 몸을 지키기 바쁜 처지였다. 어린 시절부터 자신을 쓰레기처럼 취급했던 엄마 같지 않은 엄마에게 그는 보호 받지 못했고, 살아남기 위해 돈 1만 원이 없어서 생리대를 훔치기도 했다.
가혹한 세상은 그런 소녀의 사정을 봐주지 않았고 그에겐 전과도 있었다. 두려울 것이 없어 보이지만 그만큼 절박하고 가여운 처지로 늘 세상을 고슴도치처럼 웅크린 채 구경하는 이 여성은 시한부 회장 가성호(문성근)의 필요 아래, 회장 집에 입성하게 됐다.
기업을 30년 간 운영하며 사람 보는 눈이 있다고 생각하는 가성호는 그런 영란이 자신을 내치지 않을 것이라 믿었다.

착한 여자라는 드라마 제목은 이 캐릭터의 향후 선과 악에 관한 선택지를 예고하는 대목이었다. 언제든 자기 생존을 위해 인간성을 버릴 수 있는, 망가지기 쉬운 환경 속에 있는 이 여주인공은 자신의 도의, 의리, 믿음, 사랑 같은 것을 지키는 ‘인간’으로 성장할 수 있을까.
흥미로운 가성호, 의붓딸 가선영(장윤주), 변수 같은 룸메이트 백혜지(주현영) 등 다양한 인간들 사이에서 김영란은 어떻게 변화하며 자기 삶을 헤쳐나갈까. 배우 전여빈의 무뚝뚝한 듯, 때론 서늘하고 웅숭 깊은 속 모를 표정은 그 자체로 드라마의 선악을 알 수 없는 주인공의 다면체적인 면모를 엿보게 했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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