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밥상머리 오를 ‘권성동 특검’…강원 지선 가늠자 될까

이세훈 2025. 9. 30.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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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여야 정치권이 국민의힘 권성동(강릉) 국회의원을 둘러싼 특검 조사 이슈를 놓고 추석 연휴 '밥상머리' 민심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또, 권 의원 이슈를 바탕으로 3대 특검(내란·김건희·순직해병)이 각각 조사 중인 의혹의 정점으로 지목하고 있는 윤석열 전 대통령 관련 소환 일정 등도 예의주시하면서 이를 연계, 지역 여론전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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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권 의원 의혹 여론전 강화
국힘, 야당 탄압 공세 방향 설정
명절 민심 연말연초 주도권 좌우
▲ 윤석열 정부와 통일교 간 ‘정교 유착’의 발단으로 지목된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이 16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뒤 대기 장소인 서울구치소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강원 여야 정치권이 국민의힘 권성동(강릉) 국회의원을 둘러싼 특검 조사 이슈를 놓고 추석 연휴 ‘밥상머리’ 민심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29일 ‘정교유착’ 의혹을 받고 있는 권 의원과 한학자 통일교 총재를 소환했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지난 16일 구속된 권 의원은 앞서 18일과 24일에도 두차례 소환돼 조사받았다.

특검팀은 권 의원의 구속 기간이 다음달 초 만료됨에 따라 추석 연휴 전 재판에 넘기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이슈는 추석 명절 연휴를 관통하는 ‘뜨거운 감자’로 더욱 부상할 전망이다.

특히, 차기 지방선거가 8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시점이라는 점에서 사안의 중량감은 그 어느 때보다 무겁다는 것이 정치권의 시각이다.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선 권 의원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을 겨냥한 전방위적인 공세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또, 권 의원 이슈를 바탕으로 3대 특검(내란·김건희·순직해병)이 각각 조사 중인 의혹의 정점으로 지목하고 있는 윤석열 전 대통령 관련 소환 일정 등도 예의주시하면서 이를 연계, 지역 여론전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맞서 국민의힘은 김건희특검이 주중 권 의원 외 주요 구속 피의자를 줄줄이 기소할 가능성을 포함, 자당 의원들의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충돌 사건과 관련한 검찰의 잇따른 구형에 주목하고 있다.

앞서 검찰은 지난 15일 ‘패스트트랙 충돌 사건’ 1심 결심 공판에서 당시 황교안 전 대표, 나경원 전 원내대표에게 징역형을 구형했다.

도출신 의원 중엔 이철규(동해·태백·삼척·정선) 의원에게 벌금 300만원을 구형했다.

이같은 특검·검찰의 행보에 대해 국민의힘은 “이재명 정권과 민주당이 장기 집권 개헌을 실현하기 위해 ‘야당 말살 계획’을 실현하고 있다”며 ‘야당 탄압·독재 정치’ 기조를 내세워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강원 야권도 특검발(發) ‘사법 리스크’와 여당의 ‘입법 강행’으로 수세 국면에 내몰린 상황에서 방어 대신 공세로 방향을 재설정, 민심 잡기에 나설 공산이 크다.

한편, 권 의원은 이날 당 지도부 및 당 소속 의원들에게 전하는 친전을 통해 “민주당은 피 냄새를 맡은 상어 떼처럼 국민의힘을 향해 더욱 잔혹하게 몰려들 것”이라며 “우리 국민의힘이 한마음 한뜻으로 뭉친다면, 어떤 정치적 폭풍이 몰아쳐도 보수의 가치는 결코 무너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원 정치권 관계자는 “여야 대립이 극심한 상황인만큼 이번 추석 민심을 통해 연말·연초까지 어느 진영이 주도권을 거머쥘 지 대략 가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세훈 기자 sehoon@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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