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집값·환율 불안…한은 금리 인하 11월로 지연” [투자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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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인하가 10월에서 11월로 미뤄질 것이란 시장 전망이 나왔다.
김성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9일 보고서에서 "지금은 금융안정에 더 오랫동안 초점을 둘 시기"라며 "연내 인하는 가능하되 시점은 11월이 적절하다"고 밝혔다.
현재 기준금리(2.50%)는 중립금리 중간값(2.55%)을 이미 밑돌아 2.25%로 인하하더라도 여전히 중간값 아래에 머무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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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이후 추가 인하 여지 제한
자가주거비·공공요금 반영 시 물가 3%p↑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국제통화기금(IMF) 본부에서 한국은행 통화정책에 대해 강연하고 있다. [연합]](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30/ned/20250930000552018gfnu.png)
[헤럴드경제=경예은 기자] 기준금리 인하가 10월에서 11월로 미뤄질 것이란 시장 전망이 나왔다. 부동산·환율 불안 속에 한국은행이 금융안정을 더 우선시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성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9일 보고서에서 “지금은 금융안정에 더 오랫동안 초점을 둘 시기”라며 “연내 인하는 가능하되 시점은 11월이 적절하다”고 밝혔다. 그는 내년에는 추가 인하 필요성이 크지 않아 2026년 기준금리가 2.25% 수준에서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기준금리 인하가 늦춰진 배경에는 한국은행의 시각 변화가 있다. 과거에는 완만한 성장세 회복과 관리 가능한 가계부채에 무게를 뒀다면, 최근에는 서울 집값 급등과 환율 불안 같은 금융안정 요인을 더 중시하는 쪽으로 판단이 옮겨갔다는 것이다. 서울-지방 아파트 가격 격차가 집계 이래 최대로 벌어졌고, 수도권 가격 상승세도 이어지는 만큼 부동산 안정 없이는 가계부채 안정도 기대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관세 불확실성 등 대외 변수 또한 환율 변동성을 키우며 인하 지연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봤다.
다만 인하 자체가 무산되는 것은 아니라는 평가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인하가 한두 달 늦는다고 해서 경기 대응을 할 수 없는 것은 아니”라고 밝힌 것도 같은 맥락이다. 성장 동력보다 금융·외환시장 안정에 무게를 두는 현 국면에서의 불가피한 선택이라는 것이다.
물가·중립금리 여건도 추가 인하에 우호적이지만은 않다. 우리 소비자물가에는 자가주거비가 포함되지 않아 공공요금 정상화와 함께 이를 보정하면 물가상승률이 약 3%포인트 높아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현재 기준금리(2.50%)는 중립금리 중간값(2.55%)을 이미 밑돌아 2.25%로 인하하더라도 여전히 중간값 아래에 머무는 실정이다. 김 연구원은 “잠재성장률 하락에도 금융안정 요인이 이를 상쇄한다”며 한국의 최종금리를 2.25%로 제시했다.
채권시장에서는 변동성 경계가 필요하다는 조언이 나왔다. 김 연구원은 “이번 주 국고채 금리 밴드로 3년물 2.48~2.60%, 10년물 2.88~3.00%”라고 제시하면서 9월 한국 수출과 미국 제조업·고용 지표 결과에 따라 금리 상단이 더 열릴 수 있다고 판단했다. 특히 대미 수출 둔화와 미국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지수 부진 시 금리 추가 상승 압력이 커질 수 있다는 판단이다. 아울러 미국 10년물의 경우 지표 흐름에 따라 상단을 4.30%까지 열어둘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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