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윤석열차’ 사건이 K컬처에 던진 메시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부천은 명실상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문화도시다.
1990년대 후반부터 영화, 만화, 애니메이션, 비보이 등 다양한 국제문화축제를 성공적으로 이어오고, 클래식 전용홀 부천아트센터와 웹툰융합센터 등 수준 높은 문화예술 인프라도 확충하고 있다.
부천의 국제문화축제 중 하나인 부천국제만화축제가 지난 26∼28일 열렸다.
'윤석열차'는 '사건'이라고 칭할 수 있을 정도로, 문화도시 부천에 큰 상흔을 입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부천은 명실상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문화도시다. 1990년대 후반부터 영화, 만화, 애니메이션, 비보이 등 다양한 국제문화축제를 성공적으로 이어오고, 클래식 전용홀 부천아트센터와 웹툰융합센터 등 수준 높은 문화예술 인프라도 확충하고 있다. 동아시아 최초로 선정된 유네스코 문학창의도시이기도 하다. 부천의 국제문화축제 중 하나인 부천국제만화축제가 지난 26∼28일 열렸다. 올해 주제는 ‘만화·웹툰 정상영업합니다’였고, 축제의 한 축인 학생만화공모전이 ‘자유주제’로 정상화됐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 전 세계가 열광하고 있다. K팝과 한국 문화, 캐릭터와 스토리의 매력이 전 세계인에게 감동을 선사했고 국립중앙박물관에 해외 관광객이 몰려드는 등 우리 전통문화와 역사로까지 그 관심과 애정이 퍼져나가고 있다. 이 열풍을 대한민국 콘텐츠 산업이 이어가기 위해선 아낌없는 지원과 창작의 자유가 보장돼야 한다. 그런 측면에서 이재명정부가 지향하는 ‘문화강국, K컬처 300조 시대’는 이를 현실화하는 정책적 기폭제가 될 것이다.
일명 3S(Screen·Sports·Sex) 정책이 상징하듯, 독재정권 시절 문화정책은 국가주의적 통제수단이거나 단순한 여흥에 머물렀다. 김대중정부에 이르러서야 “문화에 있어 정부는 지원은 하되 간섭은 하지 말아야 한다”는 기조 아래 ‘문화’가 그 자체로 존중받기 시작했다. 부천을 대표하는 부천국제만화축제와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이 이 시기에 시작됐고,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같은 시기에 빠른 속도로 자리 잡았다.
이처럼 문화예술은 민주주의와 같은 뿌리에서 자라 맺어지는 열매다. 부천시는 ‘윤석열차’ 사건을 통해 표현의 자유를 향한 억압과 재정적 탄압을 동시에 겪으며, 이 같은 사실을 뼈저리게 통감했다. 부천시는 문화도시로서의 정체성과 자부심을 지키기 위해, 다시는 이 같은 불행과 퇴행을 겪지 않기 위해, 앞으로도 온 힘을 다할 것이다.
조용익 부천시장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은희야, 이제 내 카드 써!” 0원에서 70억…장항준의 ‘생존 영수증’
- “목젖부터 늙어갔다”…설경구·노윤서·김태리, 0.1초를 위한 ‘3년’
- “내 목숨을 대신 가져가라” 전성기 버리고 아이 살린 ‘독한 아빠들’
- “애 엄마인 줄 알았죠?” 55세 미혼 김희정, 20년째 ‘자식’ 키운 진짜 이유
- “비싼 소변 만드는 중?”…아침 공복에 영양제 삼키고 ‘커피 한 잔’의 배신
- “건물 대신 ‘라벨’ 뗐다”… 장동민·이천희 ‘건물주’ 부럽지 않은 ‘특허주’
- “월 650만원 현실이었다”…30대, 결국 국민평형 포기했다
- “13억 빚 정리 후 작은 월세방이 내겐 우주”…김혜수·한소희의 ‘용기’
- “소화제만 먹었는데 췌장암 3기”…등 통증 넘긴 50대의 뒤늦은 후회
- “억 벌던 손으로 고기 썰고 호객”…연예인 자존심 던진 ‘지독한 제2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