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진경자청, 산업현장 위기대응 정책 적극 추진

황철성 기자 2025. 9. 29.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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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현장 방문 애로사항 점검
기업현장포럼 개최해 전략 모색
지난 8월 열린 '제1회 기업현장투어'에서 박성호 청장 이수태(입주기업협의회장) 파나시아 대표이사 등 참석자들이 세미나를 마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이하 경자청)이 글로벌 경기 침체와 국내외 불확실성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기업친화 및 위기대응 정책을 적극 추진하며 산업현장의 난제 해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박성호 경자청 청장은 올해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주요 입주기업을 찾아 현안 점검에 나섰다.

강림CSP, 보쉬렉스로스코리아, 동방물류센터 등 기업 현장을 직접 방문해 인력난, 투자 확대, 공정 혁신과 같은 구체적인 애로사항을 점검하고 함께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

입주기업 간 협력 강화를 위한 정책도 추진되고 있다.

경자청은 입주기업과 공동주관으로 정례적인 기업현장포럼을 운영하고 있으며, 주요 산업 이슈와 대응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지난 6월 첫 포럼에서 '부산·경남 외국인근로자 수급 및 정주환경 지원 정책'이라는 주제로 진행한 결과 BNK경남은행과 '외국인근로자 금융지원 업무협약' 체결을 도출해 냈다.

이어 9월에는 기후·에너지 정책과 기업 대응 방안을 주제로 포럼이 개최돼, 산업계의 이해를 넓히고 실질적인 대응 전략을 함께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올해 신설한 기업현장투어는 입주기업 간 상호학습과 협력을 통해 국내외 불확실성 심화에 따른 경영악화를 공동으로 극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첫 방문지였던 친환경 설비 전문기업 (주)파나시아 이수태(입주기업협의회장) 대표이사는 제조의 전 과정을 AI 기반 로봇과 스마트 설비를 활용해 수행하는 자율제조 공장을 지향하는 사례를 발표해 큰 호응을 얻었다.

규제 혁신을 통한 투자유치 역시 경자청의 핵심 과제이며, 기업의 숙원사업이다.

항만 배후단지의 고도제한과 임대면적 제한 완화, 자유무역지역 내 과세 제도 개편 등을 통해 이미 대규모 투자 성과를 거둔 바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보다 폭넓은 규제 개선이 추진되고 있다.

항만배후단지 임대료 감면기간 연장, 조세 감면 대상 확대, 조성 토지 공급방식 개선 등 외국인 투자기업의 수요에 맞춘 특례 확대가 논의되고 있다.

세제 혜택 강화와 행정 절차 간소화 등도 함께 검토되며, 기업 활동을 가로막는 불필요한 장벽을 하나씩 해소해 나가고 있다.

박성호 청장은 "규제 혁신은 기업이 숨 쉴 수 있는 공간을 넓히는 일"이라고 설명하며 "지속 가능한 투자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경자청은 제도적 개선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불확실성이 짙은 시대일수록 기업과 행정의 협력은 필수적이며, 이러한 노력이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을 동북아 최고의 경제 플랫폼으로 성장시키는 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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