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바 총리, 부산서 한일회담 전 ‘의인’ 이수현 묘지 참배

이현정 기자 2025. 9. 29.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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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30일 부산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한일 정상회담을 하기 전 '의인' 이수현 씨 묘지를 참배한다고 29일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이수현씨는 일본에서 어학연수 중이던 2001년 1월 도쿄 신오쿠보역에서 선로에 떨어진 일본인을 구하려다 목숨을 잃었다.

이시바 총리의 이번 부산 방문은 이 대통령이 지난 8월 도쿄를 찾은 데 대한 답방이자 양국 정상 간 셔틀 외교 일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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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3일 일본을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이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한일 정상 소인수회담을 하며 악수하고 있다. 공동취재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30일 부산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한일 정상회담을 하기 전 ‘의인’ 이수현 씨 묘지를 참배한다고 29일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이수현씨는 일본에서 어학연수 중이던 2001년 1월 도쿄 신오쿠보역에서 선로에 떨어진 일본인을 구하려다 목숨을 잃었다.

그는 이후 한일 우호의 상징적 인물이 됐다. 이씨의 이름을 딴 장학회가 설립되어 일본에서 유학하는 아시아 각국의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지급하고, 그를 기리는 기념비가 신오쿠보역에 생겼다. 신오쿠보역에서도 매년 추모는 계속되고 있다. 이씨의 묘는 부산 금정구 시립공원묘지에 있다.

이시바 총리의 이번 부산 방문은 이 대통령이 지난 8월 도쿄를 찾은 데 대한 답방이자 양국 정상 간 셔틀 외교 일환이다.

양국 정상은 저출산·고령화, 지방 활성화, 재해 대책 등 공통 과제를 협의하고 미래 지향적 관계 발전 방침을 확인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이와 관련해 양국 외교부 차관급과 관계 부처 담당자들이 저출산·고령화, 지방 활성화, 농업, 방재, 자살 대책 등에 대해 논의하는 첫 회의를 이날 외무성에서 개최했다. 이번 회담에서는 동아시아 안정을 위한 한미일 3국 안보 협력 강화도 의제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시바 총리는 다음 달 4일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신임 총재가 선출되면 퇴임할 예정이다. 지난해 기시다 전 총리도 퇴임 직전 한국을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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