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정당한 지시였다?"..적법해도 모멸감 느끼면 갑질
【 앵커멘트 】
충남대 무용학과 교수의 갑질 의혹과 관련한
단독 보도 오늘도 이어갑니다.
해당 교수는 정당한 공적 업무 지시였다며
모든 의혹을 부인하고 있는데요.
해당 학과 졸업생들의 증언과 대학 측이
마련해 놓은 갑질 근절 매뉴얼을 토대로
교수의 지시가 정당한 것이었는지
따져봤습니다.
조형준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 기자 】
지도 교수 A 씨는
'갑질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며
부인하고 있습니다.
대부분 공적 업무와 관련된
정당한 지시였다는 취지입니다.
이 해명 과연
타당한 걸까.
갑질의 근거와
처벌 규정 등이 담긴
충남대 '갑질 근절 기본계획안'을
통해 따져봤습니다.
해당 문서에선
어떤 지시로 인한 행위가
설령 적법하게, 재량권 내에서
이뤄졌다고 하더라도
직무 수행 중
'인격적 모멸감'을 느꼈다면
갑질이라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해당 교수의 지시로 인해
故 장희재 씨가 생전
고통스럽고 힘들어했다는
졸업생들 복수의
공통 증언을 토대로 볼 때
충분히 갑질이 될 수 있다는 겁니다.
▶ 인터뷰 : 충남대 무용학과 졸업생 / 故 장 씨 4년 후배
- "'내가 죽어야 끝나는 것 같아. 언니 나 죽어야 되나 봐.' 너무 자기를 힘들게 막 하니까.."
▶ 인터뷰 : 충남대 무용학과 졸업생 / 故 장 씨 1년 후배
- "'나한테 와서 무릎 꿇고 빌으라 그래. 죽어서도 내 장례식장에 오지 말라고 그래. 다 용서 안 할 거'라고. 그 얘기를 아주 오랫동안 했어요."
의혹 등에 대한
사실관계 확인에 들어간 충남대는
유족 측 조사를 마친 뒤
A 교수의 소명을 듣고 있는 걸로
확인됐습니다.
▶ 스탠딩 : 조형준 / 기자
- "대학 측은 조사 결과가 언제쯤 나올 지에 대해선 확답할 수 없다 밝힌 가운데, 철저한 진상 조사가 필요하단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TJB 조형준입니다."
(영상 취재: 성낙중 기자)
TJB 대전방송
조형준 취재 기자 | brotherjun@itjb.co.kr
Copyright © TJ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