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마디] 후진적 행정의 대가

오대영 앵커 2025. 9. 29.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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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 기록과 전화를 사용하라"

2023년 4월 19일, 호주의 공영방송 ABC가 보건 당국의 지침을 급히 전했습니다.

"데이터 중단 사태가 벌어졌다"

호주의 9 NEWS는 이렇게 보도했습니다.

그날 '글렌사이드 데이터센터 화재'가 남호주를 강타합니다.

공공 데이터가 집결된 핵심 시설, 원인은 전기 사고였습니다.

전자 의료 기록 시스템은 마비됐고, 주립병원들은 환자 정보를 알 수 없어 치료와 수술을 미뤄야 했습니다.

서른 시간의 암흑 뒤, 호주는 비로소 두 가지 원칙을 세웠습니다.

핵심 공공시스템은 반드시 지리적으로 분산한다.

복구 시스템은 반드시 이중화한다.

올해 영국 노팅엄 시의회 데이터센터 정전, 2021년 프랑스의 데이터센터(OVH) 화재, 2022년 한국 판교 데이터센터 불까지…

나라 안팎에서 여러 번 반복됐지만, 대비하지 않은 후진적 행정의 전형입니다.

그래서 그 대가는 더 뼈아픕니다.

앵커 한마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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