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APEC 기간 신라호텔 ‘통대관’ 문의했다가 취소 통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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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말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APEC) 기간 동안 서울 신라호텔 대관을 문의했던 중국 측이 관련 일정을 취소하겠다고 최근 통보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국민의힘 박수영 의원실이 호텔신라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중국 측은 지난 11일 신라호텔에서 11월 1일과 2일 전체 대관이 가능한지 구두로 문의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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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말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APEC) 기간 동안 서울 신라호텔 대관을 문의했던 중국 측이 관련 일정을 취소하겠다고 최근 통보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국민의힘 박수영 의원실이 호텔신라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중국 측은 지난 11일 신라호텔에서 11월 1일과 2일 전체 대관이 가능한지 구두로 문의해 왔습니다. 하지만 지난 27일 중국대사관 측은 관련 일정을 취소했다고 호텔신라는 전했습니다.
■호텔신라, 11월 1~2일 예식 8건, 100여 객실도 모두 취소 통보
지난 11일, 중국 측의 전체 대관 문의를 받은 호텔신라 측은 11월 1일, 2일 이틀간 예약되어 있던 결혼 예식과 객실을 예약한 고객들에게 관련 내용을 통지했습니다. 이틀 동안 신라호텔에 예약된 예식은 각 4건씩 모두 8건입니다. 이 기간 객실 112실이 예약되었습니다.
호텔 측은 예식 일정이 변경된 고객들의 예식비용을 전액 호텔 측에서 부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일정 변경을 통보받았던 예약 고객들이 SNS에 관련 내용을 올리면서 논란이 커지자, 보상안을 마련하던 중에 중국 측이 일정을 취소한 겁니다.
■ 중국 측과 구두 논의….“행사 내용은 알지 못해”
박수영 의원실은 중국 측이 신라호텔과 대관을 논의하면서 별도 공문이나 공식 문서는 보내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통상 국빈 방문의 경우 정부와 상관없이 대사관 측에서 구두로 소통해 왔다고 호텔 측은 의원실에 설명했습니다.
이번 행사도, 중국 대사관 측에서 호텔 세일즈 담당자에게 중국 대표단의 투숙 및 전체 대관이 가능한지 구두로 문의를 해왔고, 이를 총지배인에게 보고하고 내부 검토 후에 호텔 측이 수주하기로 결정한 거라고 합니다.
따라서, 중국 대사관의 별도 예약금 예치는 없었고, 견적서 등의 구체적인 행사 내용이나 일정도 공유된 것은 없다고 의원실은 전했습니다.
신라호텔 측은 KBS의 질의에 “기존 예약 고객님께 기존대로 예약이 가능하다고 안내해 드렸다”고만 답했습니다.
■ 외교부 “확인된 바 없어”…왕이 외교부장 방한은 예정대로 진행될 듯
이와 관련해 외교부 당국자는 “처음 듣는 이야기”라며 확인된 바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이 공식적으로 시진핑 주석 방한을 통보한 적은 없지만, 자체 방한 계획을 취소하는 정황이 우리 외교당국에 포착된 건 없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방한을 사전에 논의하기 위해 10월 중 방한할 예정이었던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예정대로 방한할 가능성이 큰 거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중국이 신라호텔이 아니라 경주 APEC 인근 숙소를 이용하거나 숙박하지 않고 중국으로 돌아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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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금한 기자 (emai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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