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한강벨트에 아파트 집중 공급"‥김윤덕 "세제 강화도 필요하면 해야"
[뉴스데스크]
◀ 앵커 ▶
서울 아파트값이 마포와 성동 등 '한강벨트'를 중심으로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오세훈 서울시장이 한강벨트를 포함한 주요 지역의 정비사업에 더 속도를 내, 6년 안에 19만 8천 가구를 집중 공급하겠다는 대책을 내놨습니다.
하지만 규제 완화가 집값을 더 과열시키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는데요.
윤수한 기자입니다.
◀ 리포트 ▶
9.7 공급 대책 발표 이후에도 서울 아파트 가격은 계속 올랐습니다.
특히 성동구와 마포구 등 이른바 '한강벨트'를 중심으로 최근 3주 연속 상승폭이 커졌습니다.
서울시가 아파트 공급 대책을 내놨습니다.
인허가 간소화 등 재건축·재개발 규제를 완화해 현재 진행 중인 민간 정비사업의 기간을 6년 이상 단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시는 이렇게 되면, 2031년까지 31만 호 착공이 가능하다고 예상했습니다.
특히 이중 19만 8천 호가 한강벨트와 강남 3구에 집중돼 있다며, 시장 안정효과를 장담했습니다.
[오세훈/서울특별시장] "'한강벨트' 물량 중에서도 압도적인 비중이 될 것입니다. 이 정도 물량이 풀리면 실질적인 부동산 시장 안정화에 상당한 기여를 할 것으로…"
하지만 규제 완화가 가뜩이나 인기 있는 한강 변 아파트 투기 심리를 자극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옵니다.
또 재건축에 따른 이주 수요까지 겹치면, 전셋값에 이어 집값까지 오를 수 있어 세심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채상욱/전 부동산 애널리스트] "대규모 이주 수요를 어떤 식으로 이주 계획을 잡아서 할 것인지에 대한 어떤 과정도 없이 그냥 목표치만 일단 31만 호 짓겠다라고 얘기했고…"
국토교통부 김윤덕 장관은 서울의 집값 과열이 계속되면 추가 대책을 내놓겠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단발적 대책을 반복하지는 않겠다고 했습니다.
"과거 정부에서 발 빠른 대응이란 이름 하에 후유증을 많이 남겼다"며, 추가 대책은 종합적으로 내놓겠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처음으로 세제 강화 필요성도 언급했습니다.
[김윤덕/국토교통부 장관] "김윤덕 개인 입장으로는 '보유세를 늘리는 방향으로 가는 게 좋겠다'라는 게 저는 개인적으로 생각하고 있고요."
장관은 개인적 의견임을 강조했지만, 집값이 쉽사리 잡히지 않는 상황에서 정부가 세제를 통한 추가 규제에 나설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MBC뉴스 윤수한입니다.
영상취재 : 조윤기 / 영상편집 : 박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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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수한 기자(belifact@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5/nwdesk/article/6761090_367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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