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팀 주전 자리 위험? 카스트로프, '데뷔골' 넣고 대표팀 발탁

[앵커]
손흥민 이강인. 그리고 황희찬이 가세한 축구대표팀 소집 명단에 이 선수 이름도 불렸습니다. 어머니가 한국인, 아버지가 독일인인 카스트로프는 분데스리가 데뷔골을 넣자마자 다시 대표팀 선택을 받았습니다.
온누리 기자입니다.
[기자]
후반 27분, 측면에서 날아온 공을 머리로 방향을 바꿔 골망을 흔듭니다.
독일 분데스리가 출전 네 경기 만에 뽑아낸 카스트로프의 데뷔골이었습니다.
후반 추가 시간엔 잘 찔러준 패스로 마지막골의 시작점도 됐습니다.
12차례 볼 경합에서 8차례나 이겨내며 팀 내 최고 평점을 받기까지 했습니다.
카스트로프는 10월 두 차례 평가전을 앞두고 축구 대표팀에 다시 한 번 이름을 올렸습니다.
지난 9월 평가전에서 첫 발탁돼 합격점을 받았는데, 소속팀 묀헨글라트바흐에서도 가치를 뽐내고 있습니다.
10월 대표팀에선, 새 역할을 맡을 가능성도 큽니다.
최전방 공격수 손흥민과 오현규를 잘 받쳐주는 중앙 미드필더는 물론이고 여러 차례 경험해봤던 측면 풀백으로도 나설 수 있어 대표팀 입장에선 다양한 활용법을 고민해볼 수 있습니다.
[홍명보/축구 대표팀 감독 : (다른 역할도) 그 선수하고 얘기해서 좀 더 자기한테 잘 맞을 수 있는 옷도 찾아볼 거라고.]
첫 대표팀 소집 뒤 독일 언론은 국가대표 원정이 소속팀 주전 가능성을 위협한다는 날선 보도도 내놓았지만 소속팀에서 보란듯 골까지 꽂아넣은 카스트로프는 오히려 "국가대표라서 행복하다"고 말했습니다.
[카스트로프/축구 대표팀 : 앞으로도 계속 더 나아가고 도전하며 더 많은 승리를 만들고 싶습니다.]
[영상취재 김상현 영상편집 박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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