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펠탑 2배 높이 '세계 최고 다리' 개통하니…오지 마을에 관광객 몰려드네
【 앵커멘트 】 세계에서 가장 높은 다리가 중국에서 어제(28일) 개통했습니다. 험준한 대협곡 사이를 연결하다 보니 높이가 625미터, 그러니까 에펠탑 2개를 합친 만큼 높았습니다. '세계 최고 다리'가 개통하면서 조용했던 오지 마을에도 활기가 돌고 있습니다. 베이징 김한준 특파원이 전해 왔습니다.
【 기자 】 산과 산 사이에 하늘과 맞닿은 듯, 긴 다리가 놓여졌습니다.
다리 아래에 펼쳐지는 구름 속 무지개는 마치 영화의 한 장면 같습니다.
'지구의 균열'이라 불릴 정도로 험준한 산악 지형인 중국 남서부 구이저우성에서 개통한 '화장대협곡 대교'입니다.
이 다리의 수직 높이는 에펠탑의 2배인 625미터에 이르는데, 지금까지 세계에서 가장 높은 다리였던 중국의 베이판장 대교를 60미터 뛰어넘었습니다.
길이 역시 2,890미터로, 다리 양쪽에 있던 마을 주민들의 이동 시간은 기존 2시간에서 5분 이내로 단축됐습니다.
찾는 사람이 거의 없던 오지가 세계에서 가장 높은 교량을 보유한 곳으로 변모하자 주변 상권도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근처에 사는 현지인을 시작으로, 아찔한 인증샷을 남기기 위한 관광객들, 갓 결혼식을 올린 신랑 신부까지 한꺼번에 찾아와 다리를 배경으로 추억을 남기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신혼 부부 - "화장대협곡 대교가 우리의 변치 않는 사랑을 증언해 줬어요. 우리 사랑이 이 다리처럼 오래도록 변치 않기를 바랍니다."
지난 2022년 착공부터 개통까지 3년 만에 세계 최고 다리 개통에 성공하자 중국은 고무된 분위기입니다.
▶ 스탠딩 : 김한준 / 특파원 (베이징) - "최근 들어 국가교통망에 대한 홍보에 적극 나서고 있는 중국 정부는 '지리적 장벽'을 '번영의 통로'로 바꾼다는 기조 하에 오지를 잇는 도로망을 더욱 확대할 계획입니다. 베이징에서 MBN뉴스 김한준입니다."
[ 김한준 기자 / beremoth@hanmail.net ]
영상촬영 : 허옥희 / 베이징 영상편집 : 박찬규 그래픽 : 최지훈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뉴스추적] 오리무중 화재 원인, 경찰 과학수사요원 추가 투입
- 본회의 상정 증감법 또 수정…고발 주체 국회의장-법사위원장 '오락가락'
- 강민-쥴리, 술집 데이트 영상 확산→황당 열애설 ‘부인’
- [단독] ″한국미술협회 자금 빼돌렸나″…경찰, 전 이사장 등 15명 수사 착수
- 유튜버 슈카, 생방송 중 '일베 로고' 사용 논란
- 불만 폭주에 백기 든 카카오톡…친구탭, 다시 친구목록으로
- SUV 600미터 밀고 간 트레일러 도주…번호판 식별도 안 돼
- ″하늘이 도왔네″…아파트 23층에 거꾸로 매달린 여성, 극적 구조
- 오세훈 '숙원사업' 한강버스 운항 중단에 결국…[짤e몽땅]
- 나경원 ″중국인 무비자 입국 연기해야…전자입국 시스템 오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