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지키는 ‘섬의 슈바이처’ 김영헌 울릉군 보건 의료원장

김성권 2025. 9. 29. 19:5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울릉도는 제2의 고향이며, 섬 주민 모두가 제 가족이죠."

경북 울릉군 보건의료원 김영헌 원장은 지난 1995년 공중보건의로 첫발을 내디딘 뒤, 총 11년간 의료 취약지 울릉도의 건강 지킴이로 헌신해 왔다.

김 원장은 "섬 주민의 건강권을 지키기 위해 끝까지 책임지는 의료 서비스를 펼치겠다"며 "울릉도 주민 모두를 가족처럼 돌보는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울릉도는 제2의 고향이며, 섬 주민 모두가 제 가족이죠.”
김영헌 울릉군 보건의료원장이 직접 환자를 치료하고 있다.[울릉군 보건의료원 제공]

[헤럴드경제(대구·경북)=김성권 기자] “울릉도 주민의 아픔을 치유하러 왔습니다”

경북 울릉군 보건의료원 김영헌 원장은 지난 1995년 공중보건의로 첫발을 내디딘 뒤, 총 11년간 의료 취약지 울릉도의 건강 지킴이로 헌신해 왔다.

외과 전문의인 그는 동산병원, 왜관 중앙병원, 대구 동아메디병원 등에서 풍부한 임상 경험을 쌓은 뒤, 2008년부터 2013년까지, 그리고 2021년부터 다시 의료원장으로 부임해 울릉도와 깊은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김 원장은 진료실에만 머물지 않는다.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가정을 직접 찾아가 환자의 상태를 확인하고, 필요한 장비와 약을 챙겨 진료를 이어간다.

섬 주민들 사이에서는 “진정한 의술을 실천하는 슈바이처”라는 평가를 듣는다.

열악한 의료 환경 속에서 응급환자가 발생하면 그는 직접 헬기나 여객선에 함께 탄다.

김영헌 의료원장이 울릉도에서 여객선으로 후송되는 환자를 위해 6시간이 넘는 뱃길에도 환자의 곁은 지킨후 포항항에 도착하자 휠체어로 완자를 이동시켜 대기하던 구급차에 인계했다.[사진=남진복 경북도의원 페이스북캡쳐]

최근에도 6시간이 훌쩍 넘게 여객선이 이동하는 동안 환자의 곁을 지켰으며, 포항 도착 후에는 직접 휠체어를 밀며 구급차까지 이송을 도왔다.

이 모습을 지켜본 남진복 경북도의원은 “슈바이처와 히포크라테스 정신을 몸소 실천하는 참 의사를 목격했다”라며 감탄을 전했다.

울릉도의 가장 큰 과제는 의료 인력 부족이었다.

김 원장은 전국을 돌며 전문의를 직접 찾아다니는 정성으로 금동인 전 천안의료원장(신경외과), 안재진 전문의(가정의학과), 권제이슨 전 순천향대 교수(안과) 등 봉직의를 영입하는 성과를 올렸다. 10여 년간 공석이던 안과 진료가 다시 열리자 주민들의 환영은 더욱 뜨거웠다.

그의 노력은 단순히 의사 확충에 그치지 않는다. 진료 장비와 시설을 보강해 울릉도 안에서도 수술과 입원이 가능한 체계를 갖추고 있다.

김형헌 원장이 독도 현지를 방문해 독도경비대원에게 주사를 놓고 있다.[울릉군 보건의려원 제공]

김 원장은 “섬 주민의 건강권을 지키기 위해 끝까지 책임지는 의료 서비스를 펼치겠다”며 “울릉도 주민 모두를 가족처럼 돌보는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울릉 주민들은 그를 ‘울릉도 수호 천사’라 부른다. 흔히 의료원장은 병원 운영에만 몰두한다고 생각되지만, 김 원장은 언제나 환자 돌봄을 최우선에 둔다. 주민들은 “섬에 없어서는 안 될 사람”이라며 한목소리로 신뢰를 보낸다.

섬사람 곁을 떠나지 않는 의사, 김영헌 원장은 오늘도 환자 곁을 지키며 울릉도의 버팀목이 되고 있다.

의술과 헌신으로 섬 주민의 든든한 버팀목이 된 김영헌 원장. 그의 발걸음은 지금 이순간도 울릉도의 의료 환경 개선과 주민 건강 지킴이로 이어지고 있다.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