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운항 직전에 2척 인수…오세훈, 한강버스 운항 중단 “송구”
[앵커]
오늘부터 한강버스 운항이 한 달 가량 중단됐는데요.
충분한 시운전을 했다는 서울시의 해명과 달리, 선박 두 척은 운항 개시 불과 이틀 전에 한강에 도착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한강버스 운항 중단에 대해 공식 사과했습니다.
정연욱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리포트]
임시 폐쇄된 한강버스 선착장.
운항이 중단된지 모르고 헛걸음한 시민들도 보입니다.
[채수연/경기도 고양시 : "(모르고 오셨어요?) 네, 그냥 제가 여기 지날 일이 있어서... 기사는 못 봤고. 배가 문제가 있다. 그건 봤어요."]
한강버스는 강 위에서 멈추고, 출항 10분 만에 회항하는 등 운항 열흘 만에 네 차례나 고장을 일으켰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한강버스 운항 중단에 대해 시민들에게 사과했습니다.
[오세훈/서울시장 : "시민 여러분들께 송구스럽습니다. 시민 여러분들 사이에서 약간의 불안감이 생긴 것도 사실인 것 같습니다."]
오 시장은 한강버스를 충분히 안정화시키는 게 바람직하겠다는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확보된 한강버스는 모두 8척.
지난 2월 인수한 2척을 제외하면 나머지 6척은 모두 이번 달에 한강에 도착한 것으로 KBS 취재결과 확인됐습니다.
특히 두 차례 고장을 일으킨 104호는 지난 16일, 운항 시작 이틀 전에야 인수됐습니다.
심지어 운항 시작 5일 뒤에 인수된 선박도 있습니다.
당초 서울시는 지난 8일부터 한강에서 시운전을 하기로 했지만, 선박 인도가 지연되면서 두 척은 아예 시운전 없이 투입됐습니다.
[이영실/서울시의원 : "이 선박은 우리가 최초로 전기 추진체 선박, 하이브리드 선박을 운영하는 거거든요. 그런 만큼 리스크가 크다는 얘기죠."]
촉박했던 인수 일정을 따져보면, 한강버스 운항 중단은 예정됐던 수순이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KBS 뉴스 정연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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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욱 기자 (donke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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