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앞서 의료진 격려한 이 대통령... "의료대란으로 고생 컸다"

박준규 2025. 9. 29.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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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추석 연휴를 앞두고 응급진료 최일선에서 고생하고 있는 의료진을 격려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의 현장 방문은 예년보다 긴 추석 연휴를 앞두고 국민들이 안심하고 명절을 보내실 수 있도록 필수의료 시설을 살펴보기 위한 민생 행보"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윤석열 정부 시절 '의료대란'으로 인한 응급의료체계의 혼란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철저하게 응급의료체계를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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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앞두고 응급의료체계 점검
공공의료 체계 확충 의지도 드러내
공공의료 손실 보상 방안 마련 등 지시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주한대사 신임장 제정식에 입장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추석 연휴를 앞두고 응급진료 최일선에서 고생하고 있는 의료진을 격려했다. 윤석열 정부 때처럼 명절에 의료대란이 일어나지 않도록 철저한 준비를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을 찾아 의료진을 격려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 국민들의 의료에 대한 신뢰도나 이런 것들은 매우 높고 또 여러분의 역할도 매우 크다"며 "최근 2, 3년 정도 사이에 일종의 의료대란, 그런 과정에서 여러분도 마음고생, 몸고생이 너무 많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께서 안심할 수 있는 연휴가 될 수 있도록 현장을 잘 챙겨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의 현장 방문은 예년보다 긴 추석 연휴를 앞두고 국민들이 안심하고 명절을 보내실 수 있도록 필수의료 시설을 살펴보기 위한 민생 행보"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윤석열 정부 시절 '의료대란'으로 인한 응급의료체계의 혼란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철저하게 응급의료체계를 점검했다. 직접 국립중앙의료원 내 격리실을 돌아보며 '응급실 뺑뺑이(응급실 미수용)' 및 혈액 보유 현황 등을 확인한 것이다. 서길준 국립중앙의료원장은 비공개 간담회에서 응급실 미수용 해결을 위해 △중증 필수의료 네트워크 △광역응급의료상황실 기능 △AI 활용 응급의료자원 배분 및 수용 시스템 강화 △응급환자 미수용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 구축 등이 필요하다고 보고했다.

공공의료 확충 의지도 드러냈다. 이 대통령은 "병실 등 여러 가지 기준으로 공공의료 비중이 매우 부족한 나라"라며 "응급실 뺑뺑이가 많이 개선된 것 같지만 지금 당장은 공공의료를 확충하고 지역의료, 필수 의료의 부족한 부분들을 채우는 게 중요할 것 같다"고 밝혔다.

공공의료 확충을 위한 세세한 지시도 있었다. 이 대통령은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기 공공의료원에서 발생한 손실을 보상할 방안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닥터헬기 운영 상황을 거론하며 "권역별로 나눠서 소규모로 운영하는 것보다 국토 중간에 집중해서 통합 운영하는 게 어떻느냐"고 묻기도 했다. 일선 의료인들은 비공개 간담회에서 "지난 의정 갈등 기간 전공의 사직 이후 지방에서는 큰 인력난을 겪고 있다"거나 "보수 격차로 인해 인력 충원이 쉽지 않다"는 등의 고충을 토로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준규 기자 ssangkka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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