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1호기 탄' 자생병원 딸 소환…'사라진 90억' 의심하는 특검
[앵커]
특검이 나토 순방 때 민간인인데도 공군 1호기에 동승한 인물을 소환해 조사 중입니다. 이원모 전 비서관의 부인이자 자생한방병원 이사장의 차녀 신모 씨입니다. 특검으로 가보겠습니다.
김지윤 기자, 신 씨는 '피의자 신분'이죠. 어떤 혐의입니까?
[기자]
네, 오후 브리핑에서 특검은 자생한방병원 차녀인 신씨에게 적용된 혐의는 특경법상 횡령 및 배임혐의라고 밝혔습니다.
신씨가 대표로 지낸 자생한방병원 계열사 자생 바이오는 2020년 가족회사로부터 장기대여금 명목으로 90억원을 빌렸는데요.
이후 자생바이오가 청산되면서 회계장부에서 사라진 90억이 신씨 일가의 비자금, 더 나아가 윤 전 대통령의 선거 자금 등으로 쓰인 게 아닌지 특검은 의심하고 있는데요.
저희가 더 취재한 내용은 잠시후 전해드리겠습니다.
[앵커]
횡령과 배임 혐의, 그 구체적인 내용을 저희가 취재했습니다. 곧 전해드리겠습니다. 그런데 민간인 신분으로 순방에 동행한 것도 조사하고 있나요.
[기자]
네, 특검은 그 사안도 조사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서희건설의 반클리프 목걸이로 알려진 바로 그 2022년 나토순방에 관용여권을 받고 1호기에 동행한 인물이 신씨입니다.
민간인 신씨는 이 순방을 사전 답사까지 했습니다.
검찰시절부터 윤 전 대통령과 가까웠던 이원모 당시 인사비서관의 부인이어서 당시에도 논란이 됐습니다.
특검은 이와 관련된 내용도 조사한 것으로 파악됩니다.
[앵커]
오늘 한학자 통일교 총재와 권성동 의원도 소환 조사하고 있죠.
[기자]
네, 특검은 오늘 오전 10시 구속 중인 한학자 총재를 소환했습니다.
통일교 의혹 관련해 권성동 의원, 건진법사 전성배씨도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특검이 수사개시를 한지 오늘로 딱 90일로, 기본 수사기간을 채우게 됐습니다.
특검은 이제 다른 의혹들을 규명하기 위해 수사범위도 넓혀가고 있는데요.
특히 반클리프 목걸이, 이우환 화백 그림 수수 의혹 등에 적용된 뇌물혐의는 앞서 기소된 세 가지 혐의보다 형량이 더 큽니다.
김건희씨에게 뇌물 혐의를 적용하기 위해선 김씨의 공무원이었던 배우자,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공모관계가 인정되어야 하기 때문에 앞으로 김건희특검의 모든 수사는 윤 전 대통령으로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이경 영상편집 김황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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