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지컬 AI’ 韓 경쟁력될 것… 제조업 결합해 돌파구 마련"

홍예지 2025. 9. 29.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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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컬 인공지능(AI·Physical AI)'이 대한민국의 차세대 성장엔진으로 부상하고 있다.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9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호텔에서 열린 '제2회 미래전략포럼' 기조발표에서 "한국은 제조·데이터·정보통신기술(ICT) 등에서 강점을 보유하고 있어 피지컬 AI 분야에서 미국 등 주요국과 충분히 경쟁할 수 있다"며 "적기에 제대로 대응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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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윤철 부총리 "AI에 역량 총결집"
AI 전환 재정·제도 전방위 개편
내년 예산 10조1000억으로 증액
"기업 중심으로 정부는 조력자 역할"

'피지컬 인공지능(AI·Physical AI)'이 대한민국의 차세대 성장엔진으로 부상하고 있다. '피지컬 AI'는 단순한 데이터 연산을 넘어 로봇·자율주행차 등 물리적 시스템에 AI를 융합해 현실 환경에서 자율적으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기술을 의미한다. 정부는 제조업 등 실물기반 산업에 AI를 결합해 국가 경쟁력의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9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호텔에서 열린 '제2회 미래전략포럼' 기조발표에서 "한국은 제조·데이터·정보통신기술(ICT) 등에서 강점을 보유하고 있어 피지컬 AI 분야에서 미국 등 주요국과 충분히 경쟁할 수 있다"며 "적기에 제대로 대응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구 부총리는 "새 정부의 경제성장 전략에서 AI는 최우선 순위에 있다"며 "AI 대전환을 통해 대한민국의 잠재성장률을 끌어올리고, 기술 선도국가로 재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를 위해 AI 15대 선도 프로젝트에 집중 투자하고, 재정·정책 역량을 총결집할 계획이다. 그는 "AI 분야에 올인하겠다는 각오로 성과를 도출해 한국의 미래 성장 잠재력을 획기적으로 높이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AI 전환을 위해 재정과 제도 전방위 개편에 착수했다. 올해 3조3000억원 수준이던 AI 관련 예산은 2026년 10조1000억원으로 증액됐다. 여기에 민간자금 75조원, 국민성장펀드 150조원 등의 투자도 병행될 예정이다.

구 부총리는 "한국 경제는 과거 잿더미에서 기적 같은 성장을 이뤄냈지만 지금은 성장의 한계에 도달했다"며 "이제는 옷을 갈아입듯 시대에 맞는 방식으로 전환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제는 정부가 주도하기보다 기업이 중심이 되어 시장에 나가고, 정부는 이를 뒷받침하는 조력자로 역할을 전환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오현 중장기전략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축사에서 "이제는 다시 기업가 정신을 되살리고, 대학도 미래 인재 육성에 적극 나서야 한다"며 "특히 AI 기술이 산업 전반에 엄청난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만큼 피지컬 AI 역시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권 위원장은 이날 포럼을 통해 △AI 기술의 산업화 및 사업화 방향 △기술 확산의 장애요인 △국내 AI 생태계 육성 전략 등을 심도 있게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나라는 아직도 패스트 팔로어의 연장선상에 머무르고 있다"며 "지금이야말로 선진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변곡점"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이번 포럼을 통해 논의된 전문가들의 제언들이 향후 정책 수립과 제도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할 예정이다. 또한 앞으로 제7기 중장기전략위원회를 중심으로 미래사회 도전과제와 대응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해 나갈 계획이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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