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옥중서 편지… “탄압의 광풍, 당과 동지들 준비해야”

정의종 2025. 9. 29. 17:47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이 지난 4일 국회 본청 계단에서 열린 야당말살 정치탄압 특검수사 규탄대회에 참석해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5.9.4 /연합뉴스


김건희 특검 수사로 구속된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이 옥중에서 동료 의원들에게 편지를 보내며 강한 결속을 호소했다.

권 의원은 이날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배달된 서한을 통해 “저 개인의 억울함보다 더 큰 걱정은 앞으로 당과 동지들에게 불어닥칠 탄압의 광풍”이라며 “이를 막아내기 위해 우리 스스로 단단히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 의원은 “문재인 정권도 저를 꺾지 못했듯, 이재명 정권도 결코 저를 무너뜨릴 수 없다”며 “반드시 진실을 밝히고 무죄를 받아내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저 한 사람의 희생으로 야당 탄압이 잦아든다면 기꺼이 감내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민주당을 향해 “피 냄새를 맡은 상어떼처럼 국민의힘을 향해 더욱 몰려들 것”이라고 비판하며, “극좌 세력은 공작을 기획하고, 민주당 의원들은 면책특권을 악용해 정치 공세를 벌이며, 친민주당 언론과 어용단체들은 이를 확산시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편지의 결론은 ‘인화(人和)’였다. 권 의원은 “정치적 폭풍이 몰아치더라도 우리 국민의힘이 한마음 한뜻으로 뭉친다면 보수의 가치는 결코 무너지지 않는다”며 “지금이야말로 지혜와 결기를 모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권 의원의 메시지는 추석 이후 본격화될 국정감사와 대여(對與) 공세를 앞둔 시점에서 나온 만큼, 국민의힘 내부 결속을 다지는 촉매제가 될지 주목된다.

/정의종 기자 jej@kyeongin.com

Copyright © 경인일보 All rights reserved.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