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오피니언리더] 젠슨 황 “中 반도체, 美와 불과 몇 나노 초 차이”

박영서 2025. 9. 29.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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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반도체업체 엔비디아의 젠슨 황(사진) 최고경영자(CEO)가 미중간 반도체 부문 격차가 '몇 나노 초'(10억 분의 몇초) 수준에 불과한 만큼 경쟁이 불가피하다고 평가했습니다.

29일(현지시간) 홍콩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황 CEO는 최근 팟캐스트 'BG2'에 출연해 중국 반도체 부문이 미국에 "몇 나노초 뒤져 있다"면서 "그런 만큼 우리(미국 기업)는 경쟁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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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AP 연합뉴스


미국 반도체업체 엔비디아의 젠슨 황(사진) 최고경영자(CEO)가 미중간 반도체 부문 격차가 ‘몇 나노 초’(10억 분의 몇초) 수준에 불과한 만큼 경쟁이 불가피하다고 평가했습니다.

29일(현지시간) 홍콩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황 CEO는 최근 팟캐스트 ‘BG2’에 출연해 중국 반도체 부문이 미국에 “몇 나노초 뒤져 있다”면서 “그런 만큼 우리(미국 기업)는 경쟁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중국의 넓은 인재 풀, 열심히 하는 근로 문화, 중국 지역 간 내부 경쟁 등을 거론하면서 중국의 반도체 제조역량 진전에 대해 강조했습니다.

미중 간 기술 패권 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미국은 인공지능(AI) 반도체 칩에 대한 중국의 접근을 철저히 차단하고 있습니다. 대중수출 통제를 강화하고, 특정 기업과 연구기관에 대한 규제를 확대하는 등 다층적인 압박에 나서고 있지요.

그러나 엔비디아 등은 이러한 조치가 장기적으로는 미국 기업들의 시장 축소와 수익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엔비디아, AMD 등 주요 반도체 기업들은 자사의 최대 수요처 중 하나인 중국 시장을 잃게 될 경우 연구·개발 투자 여력이 줄어들고, 글로벌 경쟁력 자체가 약화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엔비디아가 중국 시장을 겨냥해 만든 AI 칩 H20의 대중국 수출 길은 지난 4월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규제로 막혔다가 7월 미중 무역 협상 과정에서 다시 열린 바 있습니다. 하지만 중국 당국은 반도체 생산 자립에 속도를 내는 한편 자국 기업들에 엔비디아 칩 사용을 제한하도록 압박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황 CEO는 팟캐스트 인터뷰에서 “미국 기업들의 중국 내 경쟁을 허용하는 것이 미중 양국의 이익에 부합한다”면서 미 당국을 향해 “기술업계가 중국을 포함한 전 세계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이를 통해 반도체 기술을 전 세계로 확산시키고, 미국의 경제적 성공과 지정학적 영향력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것이죠.

그는 또 중국을 향해서도 당국의 ‘시장 개방’ 입장을 거론하면서 중국이 외부로부터의 투자에 개방적 입장을 유지할 것이라 믿고 그렇게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중국 이익에 가장 부합하는 것은 외국 기업들이 중국에서 투자·경쟁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AI 생산설비 과잉에 대한 일각의 우려에는 “모든 범용 컴퓨팅을 가속 컴퓨팅과 AI로 완전히 전환할 때까지는 (과잉)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본다”면서 “누구에게도 원자폭탄이 필요하지는 않지만, 모두에 AI는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박영서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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