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불' 외치던 트럼프, 연방정부 셧다운 우려…국채 혼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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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미 투자 3500억달러 공방에 외환·채권시장이 요동쳤다.
기업·기관의 달러 선매수가 겹치며 1400원을 돌파했던 원/달러 환율이 1300원대로 하락한 가운데 채권 금리(수익률)는 혼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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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미 투자 3500억달러 공방에 외환·채권시장이 요동쳤다. 기업·기관의 달러 선매수가 겹치며 1400원을 돌파했던 원/달러 환율이 1300원대로 하락한 가운데 채권 금리(수익률)는 혼조였다.
2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채 3년물 금리는 2.563%로 마감해 전일 대비 0.1bp(1bp=0.01%포인트) 올랐다. 반면 국채 10년물은 2.939%로 0.4bp 하락했다. 회사채(무보증) AA- 3년물은 3.004%로 0.3bp 상승했고, BBB- 3년물은 8.851%로 0.5bp 올랐다. 주간 기준으로는 직전주에 국채 3년물이 12.3bp 상승해 2.560%, 10년물도 12.3bp 올라 2.935%로 마감한 바 있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도가 영향을 미쳤다.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3500억달러 현금 투자 압박 등 통상 관련 불확실성이 채권 금리 급등 배경으로 꼽힌다. 원/달러 환율도 지난주 1400원선까지 상승(원화 가치 하락)한 바 있다. 다만 이날 환율은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13.7원 내린 1398.7원에 마감했다.
지난주 급등 후 이날 3년물은 소폭 추가 상승하면서 시장 참여자들이 상단선을 저울질했다. 10년물은 숨고르기 국면인 것으로 보인다. 원화 가치도 지난주 매도 이후 진정된 것으로 보인다.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우려에 따른 달러 약세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앞서 미국 공화당의 존 튠 상원 원내대표는 미국 NBC와 인터뷰에서 민주당이 임시예산안 처리에 협조하지 않고 있다면서 연방정부를 "인질"로 잡았다고 발언했다.

회사채는 국채와의 스프레드(금리 격차)가 다소 확대됐다. 회사채(무보증) AA- 3년물은 3.004%로 +0.3bp, BBB- 3년물은 8.851%로 0.5bp씩 올랐다.
시장에선 한국 정부가 관세 협상 과정에서 미국 측에 약속한 대미 투자 펀드의 재원 확보 경로가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의 채권 발행일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언론 간담회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선불 발언과 관련, "(그 진의를) 지금으로선 확신하지 못하겠다"고 했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이 관세 협상 과정에서 미국에 약속한 대미 투자 3500억달러가 "선불(up front)"이라며 현금 지불을 요구하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반면 이재명 대통령은 최근 로이터통신과 인터뷰에서 "통화 스와프 없이 미국 요구 방식으로 3500억달러를 인출해 전액 현금 투자한다면 한국은 1997년 금융위기와 같은 상황에 직면할 것"이라고 했다.
국채 금리가 저평가 구간에 진입했다는 시각도 있다. 문홍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대미 투자 패키지의 협상 여부가 결정되기 까지는 불확실성의 안개 속"이라며 "대미 투자 패키지 자금 마련 방식에 따라 환율의 방향성이 달라질 수 있다. 국내 기업들은 혹시 모를 투자자금을 미리 마련하기 위해 외환시장에서 달러 매수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했다. 채권 금리에 대해선 "국고3년 2.5%, 국고10년 2.9% 위쪽은 절대 저평가"라고 했다.
김지훈 기자 lhsh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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