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탈 팰리스 원정서 시즌 첫 패...'리버풀 캡틴' 팀원들에 일침, "무승부도 우리에게는 과분한 경기"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리버풀의 주장 버질 반 다이크가 크리스탈 팰리스전 패배 직후 팀원들을 향해 강한 메시지를 던졌다.
리버풀은 27일(이하 한국시각) 잉글랜드 런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 팰리스 원정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경기 초반부터 흐름이 꼬였다. 전반 9분 코너킥 상황에서 흘러나온 공을 이스마일라 사르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리버풀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들어 리버풀은 공격 자원들을 대거 투입하며 반격에 나섰다. 후반 42분 페데리코 키에사가 세컨드볼을 놓치지 않고 슈팅으로 연결해 동점골을 만들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그러나 반전은 오래가지 않았다. 후반 추가시간 7분 롱스로인 이후 문전 혼전 상황에서 교체 투입된 에디 은케티아가 환상적인 발리 슈팅을 성공시키며 알리송을 뚫어냈다.
아르네 슬롯 감독 체제의 리버풀은 팰리스를 압도했지만 결정력 부족과 집중력 저하를 드러내며 시즌 첫 패배를 기록했다.
경기 후 반 다이크는 패배와 경기력 모두에 실망감을 드러냈다. 그는 “패배 자체도 실망스럽지만 경기 내용은 더 실망스럽다. 걱정할 단계는 아니지만 반드시 빠르게 개선해야 한다. 기본적인 것들을 제대로 해내지 못했다. 이런 경기는 이번 시즌 처음이자 마지막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것은 우리 자신에게서 시작됐다. 플레이가 엉성했고, 세계 최고 수준의 골키퍼가 우리를 구해줬다는 사실이 행운일 뿐이었다. 무승부를 거뒀다고 해도 우리에게는 과분한 승점 1점이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반 다이크는 “전반전만 놓고 봐도 모두가 발전해야 한다. 각자가 나름의 방식으로 대처하겠지만 팀으로도 해결해야 한다. 가장 중요한 과제는 침착함 유지다. 우리는 더 잘할 수 있으며, 모두가 그 사실을 인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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