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 없는 반토막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 종합시상식…2관왕 시흥시 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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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6회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 폐회식에서 사실상의 종합우승 주인공인 시흥시 선수단이 불참해, 반쪽짜리 폐회식이 됐다는 지적이다.
31개 시군 동호인 선수단 2만1천417명이 참가해 3일간의 열전을 펼친 이번 대축전은 지난 28일 파주 금촌다목적체육관에서 폐회식을 열고 종합시상식을 진행했으나, 정작 이 대회 1부 경기력상과 성취상을 수상한 시흥시 선수단은 참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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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개 시군 동호인 선수단 2만1천417명이 참가해 3일간의 열전을 펼친 이번 대축전은 지난 28일 파주 금촌다목적체육관에서 폐회식을 열고 종합시상식을 진행했으나, 정작 이 대회 1부 경기력상과 성취상을 수상한 시흥시 선수단은 참석하지 않았다.
이번 대축전 폐회식에서는 최다 종목 우승 시군인 1부 시흥시와 2부 오산시에게는 경기력상이, 전년 대비 성적 향상도와 참여 인원 증가율이 높은 1부 시흥시와 2부 양주시에게는 성취상이, 대회 기간 모범적인 모습을 보인 1부 파주시·의정부시와 2부 이천시에게는 모범상이 수여됐다.
각 수상 시군 선수단 관계자들은 무대로 나와 트로피를 받고 기쁨을 나눴으나 2관왕을 차지한 시흥시 선수단은 나타나지 않았고, 경기도체육회 관계자들이 대리 수상했다.
이 같은 상황이 발생한 이유는 우천으로 인해 육상 등 일부 종목이 폐회식 30분 전에 끝나면서 점수 집계가 늦어졌고, 도 체육회가 1위를 확정하지 못한 상황에서 수상 후보군에 연락을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체육회 관계자는 "4시쯤까지 1위가 확정되지 못했고, 1~3위 시군에게 우승을 할 수도 있다는 취지로 연락을 취했으나, 시흥시 관계자들은 이미 돌아갔다는 상황을 전달받았다"며 "과거 모범상이나 성취상 시군이 불참한 적은 있지만, 경기력상 수상시군이 참여하지 못한 적은 없다"고 당시 상황을 밝혔다.
이런 상황에서 수상 여부를 파악하지 못하고 되돌아간 시흥시체육회 자체적인 전력분석이 미흡했다는 아쉬움도 제기되고 있다.
이번 대회서 다년간 경기력상 수상권에 들지 못했던 시흥시가 주인공이 된 것은 이변에 가까웠지만, 전혀 예측하지 못할 수준은 아니었다.
검도, 게이트볼, 테니스, 태권도 등 4개 종목에서 우승을 거둔 시흥시는 이날 전까지 사전경기로 치러진 검도에서 이미 우승을 확정지었고, 게이트볼에서는 2연패를 기록함으로써 우승권을 예측하는 것은 어렵지 않았다.
시흥시체육회 관계자는 "시흥시가 경기도종합체육대회에서 이런 상을 받아본 적이 한 번도 없었기 때문에 내부적으로 신경을 조금 덜 썼던 것 같다"며 "도 체육회가 연락한 시점에는 이미 갈 수가 없는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시흥시체육회 직원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 바로 다음 날 선수 해단식 등 행사 준비가 많아 정신이 없었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동호인 선수들의 실력이 많이 향상된 것을 알았다. 앞으로는 더 신경쓰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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