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와 예술 만나는 곳, 힙한 문화공간 '재탄생'
132억9000만원 들여 갤러리입점 등 계획
케이슨24 아트컴플렉스 사업자 선정 위탁

인천 동구 만석·화수 해안산책로에 들어설 복합문화건축물 공사가 마무리 되어가고 있다.
송도국제도시 '케이슨24' 대표가 사업자로 선정된 만큼 이전 성공 사례 등을 백분 활용한 모습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동구는 '만석·화수 해안산책로 연계 복합건축물'을 11월까지 준공하고 그 달 말 개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구는 지난해 9월 만석동 2-329 일대 건축물 공사를 시작한바 있다. 이곳은 인천에서 보기 드물게 일반인들이 누릴 수 있고 서쪽 바다의 아름다운 전경을 만끽할 해양친수 지역이지만 접근성이 너무 낮은 탓에 활성화가 안되는 곳이었다.
구는 국방부 미사용 부지인 해당 구역을 도시계획시설 문화시설로 지정해 부지면적 2249.2㎡, 건축 전체면적 1417.66㎡ 규모를 활용키로 했다. 여기에 총사업비 132억 9000만원을 투입했다.
총 3층 공간에 전시공간, 카페, 복합 예술 시설 등을 갖추려는 계획으로 구는 최근 '케이슨24 아트컴플렉스'를 사업자로 선정하고 운영을 위탁하기로 했다.
운영사는 전문 갤러리 입점과 작품 전시가 가능한 복합 예술 공간을 선보일 예정이다. 어린이들이 뛰어 놀 수 있는 공간과 베이커리 카페, 식당 등도 계획하고 있다. 여기에 결혼식과 회의, 파티를 할 수 있는 컨벤션을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해안선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탁 트인 시야와 만석·화수 지역의 유래, 생활상 등을 반영한 캐릭터와 굿즈도 개발 중이다.
지역 특화 빵이나 음료 등도 젊은 층의 각광을 받을 전망이다.
김찬진 동구청장은 "바닷가에 단순히 건축물 하나를 세우는 것이 아닌 해양친수도시로서 발돋움하는 동구의 새로운 문화거점공간이 될 것"이라며 "곧 다가올 제물포구 시대의 중요한 플랫폼으로 경제 활성화와 지역 발전을 견인할 공간을 완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허승량 케이슨24 아트컴플렉스 대표는 "동구는 과거 해양산업의 화려함은 사라지고 공업지대의 피로감이 가득했던 곳"이라며 "힙한 컨텐츠들로 관광, 상업, 문화, 예술이 두루 폭발하는 동력을 개발해 과거의 영광을 회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글·사진 장지혜 기자 jjh@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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