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1700명 쏟아졌다…밀려든 中 관광객에 면세점 함박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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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베이터 문이 열리자 한산했던 면세점 내부가 시끌벅적해졌다.
29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면세점 명동본점에는 1700여 명의 중국인 단체 관광객이 방문했다.
단체 관광객이 들어오기 전인 오후 2시 면세점 내부는 한산한 모습이었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세계 최고 수준의 면세 쇼핑 인프라와 차별화된 서비스로 더 많은 중국 관광객이 특별하고 만족스러운 쇼핑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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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산했던 매장…中 관광객 도착하자 물건 '불티'

(서울=뉴스1) 문창석 기자 =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자 한산했던 면세점 내부가 시끌벅적해졌다. 관광객들은 가이드의 깃발을 따라 줄지어 이동했고, 이들이 쇼핑을 마치고 퇴장하면 그보다 많은 관광객이 또다시 들어왔다.
29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면세점 명동본점에는 1700여 명의 중국인 단체 관광객이 방문했다. 드림호 크루즈를 타고 이날 인천항에 입항한 이들은 남산·명동 등 서울 주요 관광지를 순회하면서 롯데면세점을 찾아 쇼핑을 즐겼다.
이들 단체 관광객은 이날부터 시행된 중국인 단체 관광객 '무비자 입국' 정책을 통해 입국했다. 기존에는 5영업일 전까지 한국행 비자 발급을 신청해야 했지만, 이번 정책으로 여행사가 모객한 3인 이상 중국인은 비자 없이 15일 동안 한국 관광을 할 수 있어 한국 여행 접근성이 크게 개선됐다.
단체 관광객이 들어오기 전인 오후 2시 면세점 내부는 한산한 모습이었다. 대부분의 매장은 손님보다 점원 숫자가 더 많았고, 직원들끼리 대화하며 응대할 손님을 계속 기다렸다.

오후 2시 30분부터 중국인 단체 관광객이 탑승한 버스가 차례로 면세점 주차장에 도착하자 분위기가 달라졌다. 오후 3시부터 손님들이 도착하기 시작하자 점원들이 호객하며 분주해졌고, 오후 3시 30분부터는 밀려드는 손님을 응대하느라 바빠 호객도 하지 못했다.
관광객들은 주로 식품과 주류·담배 등 기호식품을 주로 구매하는 모습을 보였다. 일부는 명품 매장에 들러 한참 상담하기도 했다. 젊은 고객들은 주로 화장품과 패션 매장을 방문했다. 9층 면세점과 연결된 패션 전문관 '키네틱 그라운드'도 자연스럽게 고객들이 유입됐다.
이날 면세점에서 만난 한 50대 중국인 여성은 화장품과 술을 두 손 가득 사서 돌아갔다. 그는 "한국 드라마를 보며 평소 한국에 관심이 많았는데 이번 기회에 편하게 와서 좋다"며 "한국 사람들이 친절해 좋은 기억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면세점 직원들도 오랜만에 신이 난 모습이었다. 한 매장 직원은 "중국 고객들이 갑자기 몰려오니까 오랜만에 바쁘다"면서도 "오전에는 한산했는데 오후에는 이렇게 손님이 많아 북적대니 몸이 피곤해도 좋다"고 말했다.

그동안 침체에 빠졌던 면세업계는 이번 중국 무비자 입국 시행으로 모처럼의 '특수'를 기대하고 있다. 업계는 중국인을 대상으로 할인 행사를 열고, 위챗페이·알리페이 등 중국인이 주로 사용하는 결제 수단을 확대하는 등 '유커'(游客·중국 단체 관광객) 모시기에 나섰다.
특히 이번 무비자 정책은 10월 중국 최대 명절인 국경절·중추절 연휴와 경주 APEC 정상회의 개최 등 대규모 행사 기간에 시행되면서 한국을 찾는 중국인 관광 수요 확대의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롯데면세점은 급행 비자 발급이 상대적으로 어려운 중국 2·3선 도시를 중심으로 단체 관광객 유치에 집중할 방침이다.
신라면세점도 중국 현지 사무소 및 여행사들과의 협업을 통해 중국 단체 관광객 유치를 활성화하고 있으며, 신세계면세점은 연말까지 중국인 단체 관광객을 총 14만 명 유치하겠다는 목표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세계 최고 수준의 면세 쇼핑 인프라와 차별화된 서비스로 더 많은 중국 관광객이 특별하고 만족스러운 쇼핑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themo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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