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운명의 한 주···아직 결정되지 않은 그들의 도전[스포츠경향·스포츠토토 공동기획]

2025시즌 ‘가을야구’ 주인공들이 가려지는 가운데 개인 타이틀 경쟁도 막바지로 향하고 있다. KBO리그는 투·타에 걸쳐 총 14개 부문에서 수상자를 결정한다. 28일까지 몇 부문에서는 이미 타이틀 홀더가 결정됐다.
올 시즌 KBO리그를 지배한 한화 외국인 투수 코디 폰세는 28경기에 등판해 17승1패, 평균자책 1.85를 기록하며 다승, 평균자책, 탈삼진(242개), 승률(0.944)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4개 부문 1위를 지키면 2011년 KIA 윤석민(은퇴) 이후 14년 만에 투수 4관왕에 오른다.
폰세는 다승과 평균자책, 승률까지 3관왕을 굳힌 채로 마지막 한 차례 등판을 남겨두고 있다. 만약 폰세가 추가 승리 없이 다승 2위인 팀 동료 라이언 와이스(16승5패), NC 라일리 톰슨(16승7패)이 승리를 따내더라도 공동 다승왕으로 시즌을 마감할 수 있다. 평균자책과 승률은 2위와 이미 큰 격차가 벌어졌다.
다만 탈삼진 타이틀은 마지막까지 치열하다. 28일 현재 2위 드류 앤더슨(SSG·240개)과 2개 차에 불과해 폰세의 마지막 등판은 탈삼진왕 사수가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최소 경기 200탈삼진 기록과 함께 한 시즌 최다 삼진 기록도 갈아치운 폰세는 최초의 250탈삼진에 도전할 수 있는 위치다.
젊은 마무리 간 각축전이 펼쳐진 세이브 부문에서는 박영현(KT)이 첫 세이브왕 등극을 눈 앞에 두고 있다. 2023시즌 홀드왕 출신의 박영현은 올해 35세이브를 따내 2위 김서현(한화·33세이브)에 앞서 있다. 팀 승리와 맞물린 세이브 상황이 필요한 경쟁이라 남은 경기 수를 고려하면 좁히기가 쉽지 않은 격차다. 올해 마무리 부문에서는 김원중(롯데·32세이브)까지 3명이 30세이브 고지를 넘었고 류진욱(NC·29세이브), 조병현(SSG·28세이브)이 진입을 노리고 있다.

홀드 경쟁에서는 노장들의 승부가 치열하다. 노경은(SSG), 김진성(LG)이 나란히 33홀드로 1위를 기록 중이다. 지난 시즌 홀드왕(38홀드) 노경은은 두 시즌 연속 타이틀 수성을 노린다. 베테랑 불펜투수 김진성은 아직 타이틀을 한 번도 따낸 적이 없다. 여기에 이로운(SSG·31홀드)이 3위에서 추격 중이다.
타자 부문에서 삼성 외국인 타자 르윈 디아즈가 다관왕을 예약했다. 타율 0.311(546타수170안타) 49홈런 153타점 91득점을 올려 홈런, 타점, 장타율(0.637) 부문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디아즈는 투수 폰세와 함께 유력한 정규리그 MVP 후보다. 역대 외국인 타자 최다 홈런 기록(종전 48홈런)을 이미 뛰어넘었고, KBO리그 최초의 150타점도 돌파했다. 이제 디아즈는 KBO리그 역대 4번째, 외국인 타자로는 최초로 50홈런 기록에 도전한다.
최다 안타에서는 지난 시즌 KBO리그 단일시즌 최다 202안타를 때려낸 롯데 빅터 레이예스가 ‘가을야구’ 진출이 좌절된 롯데에서 자존심을 지켰다. 186안타를 친 레이예스는 잔여 경기 수가 적은 2위 송성문(키움·180안타)이 추월할 수 없는 위치까지 달아나 있다.

두산 포수 양의지는 2019시즌에 이어 생애 두 번째 타격왕을 노린다. 현재 타율 0.338인 양의지를 2위 레이예스(0.3292), 3위 안현민(0.3289), 4위 김성윤(삼성·0.3288)이 추격 중이다. 1경기를 남긴 양의지가 현재 성적을 유지했을 때 뒤집기는 쉽지 않다.
LG 박해민은 2위권과 격차를 크게 벌린 49도루를 기록, 생애 5번째이자 7년 만의 도루왕 왕좌에 복귀를 예약했다.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평가받는 KT 안현민은 출루율(0.443)에서 생애 첫 타이틀을 확정했다.
득점 부문은 마지막까지 알 수 없다. 1위 구자욱(삼성·104득점), 2위 송성문(102득점)이 접전이다. 남은 경기 수는 적지만 득점은 몰아치기가 가능한 부문이라 예측은 쉽지 않다. 구자욱은 2021시즌에 이어 두 번째 득점 타이틀을 노린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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