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현장] 전역하면 K리그 트로피… 김천 맹성웅 "몸 잘 만들어서 돌아가겠다"

김유미 기자 2025. 9. 29.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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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 상무 9기 선수들이 군에서의 마지막 1개월을 보내고 있다.

전역 후 사회로 돌아가는 선수들 중 일부는 소속팀과 함께 우승을, 또 다른 이들은 잔류 싸움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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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김천)

김천 상무 9기 선수들이 군에서의 마지막 1개월을 보내고 있다. 전역 후 사회로 돌아가는 선수들 중 일부는 소속팀과 함께 우승을, 또 다른 이들은 잔류 싸움에 돌입한다. 기존 소속팀에서의 활약도 고민이지만, 우선 김천에서 최대한 좋은 성적을 내 후임들의 부담을 덜어주겠다는 각오다.

김천은 지난 27일 오후 4시 30분 김천 종합운동장에서 포항 스틸러스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31라운드 홈경기를 소화했다. 이동경의 선제골과 원기종의 추가골을 앞세워 2-0 승리를 거뒀다. 첫 골은 맹성웅이, 두 번째 골은 이동경이 어시스트했다.

미드필더 맹성웅은 지난 8월 17일 FC 서울전에서 시즌 1호 도움을 기록한 후 포항전에서 오랜만에 도움을 신고했다. 올 시즌 기록은 1득점 2도움으로, 서울전에서 1골 1도움을 올리며 마수걸이 득점과 도움에 성공했다. 어느덧 전역을 코앞에 둔 상황에서 좋은 폼을 보이고 있다는 건 매우 긍정적이다.

맹성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기면 파이널 A를 확정할 수 있어 중요한 경기였다. 승리할 수 있어 기분이 좋고, 팀에도 도움이 된 것 같아 많이 기쁘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전역 후 이동준과 함께 원 소속 클럽 전북으로 향한다. 전북이 2위 김천을 따돌리고 단독 선두를 질주하고 있어, 우승컵을 들어올릴 가능성이 매우 높다. 맹성웅은 "다른 선수들보다는 확실히 마음이 편한 것 같다"라면서도, 9기 선수 20명이 전역하고 나면 팀원이 20명 밖에 남지 않는 상황에 "김천에서 몸을 잘 만들고 전역하고 나서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 정규 리그 끝나고 팀에 들어가서 훈련을 하려고 생각했는데, 파이널 라운드 일정상 모든 경기를 하고 팀에 들어갈지 고민이다"라고 밝혔다.

9기 선수들의 호흡은 전역을 목전에 둔 지금까지도 연일 상승세다. 1년간 후임 없이 군생활을 했던 탓인지, 더욱 돈독하게 지내며 군생활을 했던 김천 상무 9기다.

맹성웅은 지난 1년 반 동안의 군생활에 대해 "선임 기수에서 잘해줬고, 올해도 초반에 선임 기수 위주로 많이 경기를 뛰었다. 잘 물려받아서 상위권에 위치하고 있는데, 우리가 나가고 나서도 후임 기수들이 좋은 성적을 유지했으면 좋겠다. 원 소속팀보다 부담이 적기는 해도 자기 역할을 잘해야 좋은 성적이 나는 거기 때문에, 그런 점에서 좋은 선수들과 생활을 잘했던 것 같다"라고 되돌아봤다.

또래 선수들과 함께하는 생활은 귀중한 자산이 됐다고 했다. 군팀 특성상 사회보다 자유롭지는 않지만, 자기계발에 힘쓸 수 있는 시간이다. 맹성웅은 "운동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에 놓여 있어서 정신적으로나 피지컬적으로나 성장하고 성숙해질 수 있었다"라고 했다.

남은 1개월, 맹성웅은 최선을 다해 김천의 선수로 뛰겠다고 다짐했다. "많으면 세 경기, 적으면 두 경기 정도 남았다. 지금 성적을 잘 유지해서 후임 기수가 부담을 덜 느끼게끔 하고 나가고 싶다"라고 각오를 밝힌 맹성웅은 "우리 기수 선수들끼리 재미있게 축구하고 싶고, 어떻게 보면 이렇게 모여서 축구할 날이 없을 수도 있지 않나. 재밌게 좋은 추억 남기고 전역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김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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