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라가는 미국, 포틀랜드의 오리건 주, 지속가능여행 비전 실행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오리건관광청은 최근 발표한 2025-27 마케팅 전략 및 계획을 통해 ‘지속 가능한 여행(Sustainable Travel)’을 핵심 비전으로 내세우며, 오리건을 방문하는 한국 여행객에게도 새로운 관광 패러다임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번 전략은 여행자가 탄소 발자국을 줄일 수 있는 실질적인 방법을 널리 알리고, 전기차(EV) 로드트립, 친환경 숙박, 지역 사회와 연결된 지속 가능한 미식 체험을 적극 확대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를 통해 오리건을 환경 친화적이면서도 미래지향적인 여행지로 굳건히 자리매김하겠다는 목표를 담고 있다.
포틀랜드를 중심도시로 두고 있는 미국 북서부의 오리건주는 ‘서부의 끝’이라는 별명을 가진 열정적 개척자의 고을이며, 출신지과 무관하게 주민들의 개성을 존중하는 문화·예술·개성·감성·청정생태를 보유한 곳이다. 미국 중에서도 좋은 곳을 골라 여행하려는 한국인들에게 최근 부각되고 있는 곳이다.
▶관련기사 헤럴드경제 9월29일자 인터넷판 ‘‘서부의 끝’ 포틀랜드, 개척자의 ‘DIY 개성’ 넘친다[함영훈의 멋·맛·쉼]’ 참조
남을 배려할줄 알고 자연과 인간의 지속적인 교감을 중시하는 오리건 답게 지속가능 관광 아젠다를 선점한 것이다.

오리건 해안 지역에서는 ‘오리건 코스트 투어리즘 + 클라이밋 액션(Oregon Coast Tourism + Climate Action)’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온라인 도구를 통해 여행자가 이동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예를 들어, 포틀랜드에서 뉴포트까지 이동할 때 발생하는 배출량을 계산하고, 이를 줄일 수 있는 대체 교통수단이나 숙박 파트너의 친환경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여행자는 단순한 방문객을 넘어,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과 자연 보전에 능동적으로 동참하는 주체로서 더욱 의미 있는 여행을 경험할 수 있다.
로드트립의 성지로 손꼽히는 오리건은 이제 전기차 여행객들에게도 최적의 여행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오리건관광청은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전기차 전용 여행 일정(Scenic Byways & EV Itineraries)을 제공하며, 주요 도로와 관광 명소 곳곳에서 EV 충전소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실제로, 포틀랜드를 출발해 마운트 후드(Mt. Hood)의 웅장한 산세를 감상하고, 컬럼비아 리버 고지대(Columbia River Gorge)의 폭포 루트를 따라 이동한 뒤, 세계적인 피노 누아 산지인 윌라멧 밸리(Willamette Valley) 와이너리에 이르는 일정은 전기차로도 충분히 소화한다.
이와 같은 루트는 환경적 부담을 최소화하면서도 오리건의 자연과 문화를 깊이 체험할 수 있어, 새로운 지속 가능한 로드트립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오리건의 지속 가능한 여행은 단순히 이동 수단에만 국한하지 않는다. 여행자는 예약 단계부터 친환경 숙박 옵션을 선택할 수 있으며, 이와 같은 숙박 시설은 에너지 절감, 폐기물 최소화 등 지속 가능한 운영을 실천하고 있다.
또한 오리건의 와이너리, 브루어리, 레스토랑 등은 지역 농산물을 적극 활용하고, 음식물 쓰레기 저감과 재생 에너지 도입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윌라멧 밸리(Willamette Valley)에서는 방문객이 지속 가능한 농업과 와인 생산 과정을 직접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미식과 환경 보호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한국에서도 탄소중립 여행, ·전기차 여행이 주요 키워드로 부상 중인 가운데, 오리건은 또한 이러한 수요에 발맞추어 단순한 관광을 넘어 ‘환경을 지키는 뿌듯한 여행’을 가능하게 한다.
오리건관광청 관계자는 “오리건은 여행자가 자연을 감상하는 동시에 환경 보호의 일원으로 참여할 수 있는 곳”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파트너십과 프로그램을 통해 오리건을 지속 가능 여행의 리더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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