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산 명가가 내 놓은 레버리지 ETF, 반도체 없는 AI ETF
국내 증시에서 가장 뜨거운 테마인 방산과 AI(인공지능) ETF(상장지수펀드)가 확장하고 있다. 이번주에는 국내 방산주 레버리지 ETF와 국내 AI 소프트웨어로 구성된 소버린 AI ETF, 나스닥100지수와 미국단기채에 50%씩 투자하는 ETF가 상장한다.

한화자산운용은 30일 PLUS K방산레버리지 ETF를 상장한다. 국내 주요방산기업으로 구성된 포트폴리오를 2배 레버리지로 투자하는 ETF다. 순자산 1조2000억원의 국내 최대 방산 ETF인 PLUS K방산의 기초지수를 2배로 추종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40%, 현대로템 40%, 한화오션 40%씩의 비중이다(레버리지 반영). 이어 한국항공우주, LIG넥스원, 한화시스템, 풍산, SNT다이내믹스, 엠앤씨솔루션, STX엔진 등도 포함됐다.
지난 16일 상장한 KODEX K방산TOP10레버리지에 이은 방산주 레버리지 ETF다. 올 들어 방산 ETF의 수익률은 눈부시다. PLUS K방산이 올해 196.5% 올랐고 TIGER K방산&우주와 SOL K방산이 각각 181.9%, 152.2% 올라 ETF 시장에서 수익률 상위를 휩쓸었다.
주가 상승으로 가격 부담이 높아졌음에도 불구하고 방산주에 대한 관심은 식지 않고 있다. 전세계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지면서 주요국의 국방비 증액, 재무장 추세가 확산되고 있고 국내 방산업체들의 경쟁력으로 세계 시장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어서다. 한화자산운용은 국내 대표 6개 방산기업의 향후 2년간 영업이익률 성장률 추정치(307%)가 예상 주가수익비율(PER) 변화율(44%)의 7배를 기록하고 있다며 주가 상승 속도보다 이익 성장 속도가 빠르다고 분석했다.
하나자산운용은 같은 날 1Q 소버린AI ETF를 출시한다. 국가 전략사업으로 떠오른 소버린 AI 개발과 관련한 국가대표 AI 종목들을 담았다. 네이버, 카카오, 삼성SDS, LG씨엔에스, 더존비즈온, 우리투자기술, 아이티센글로벌 등이 주요 구성종목이다. 기존 AI ETF에 높은 비중으로 담기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종목들이 없다.
정부가 AI 투자 등을 중심으로 한 국민성장펀드 150조원 조성 등 AI 육성 정책을 전반에 내세우면서 관련 종목 성장성에 긍정적인 시각이 늘고 있다. 정부는 AI 정책 컨트롤타워인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를 설치하고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개발, GPU(그래픽 처리장치) 공급, 산업 연계 AI 확산 등의 사업을 체계적으로 연개해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소버린 AI(자국형 AI) 개발을 위한 국가대표 AI 기업을 선정하는 K-AI 프로젝트를 시작하는 등 독자적인 AI 모델 개발이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최근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는 스테이블코인, 블록체인 관련 종목들과도 겹친다. 스테이블코인이란, 원화나 달러 같은 법정 화폐는 아니지만 현실에서 화폐처럼 사용할 수 있는 가상화폐를 말한다. 소버린AI 관련주들이 스테이블코인 사업에도 발을 담그고 있는 경우가 많아서다.
3월, 6월, 9월, 12월 등 연 4회 정기 리밸런싱을 진행한다. 총 보수는 0.49%, 신탁원본액은 70억원이며 1좌당 가격은 1만원이다.
이날 1Q 미국나스닥100미국채혼합50액티브 ETF도 상장된다. 나스닥100지수와 미국단기국채를 함께 편입하는 채권 혼합형 ETF다. 미국 주요 기술주로 구성된 주식 포트폴리오와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미국채를 함께 담았다. 미국 국채 포지션의 경우 미 재무부가 발행하는 잔존만기 180일 이하의 채권으로 구성함으로써, 신용 리스크 뿐만 아니라 시장금리 변화에 따른 채권가격 변동성도 낮추는 구조이다. 신탁원본액은 120억, 1좌당 가격은 1만원, 총보수는 0.05%다.
김은령 기자 tauru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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