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희, 故 전유성 생전 늦은 밤 전화 받았다 “선배님 말씀 맞지만, 실행 못 해” 후회


[뉴스엔 이슬기 기자]
개그우먼 김영희가 故 전유성에 대한 그리움을 전했다.
김영희는 26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선배님들과 어울리는 게 아직도 서툰 저였기에 유독 전유성 선배님에게는 더 조심스럽게 다가갔던 것 같다"라고 입을 열었다.
그는 “개그콘서트 다시 생기고 부산국제코미디 페스티벌 때 말자 할매 보시고는 ‘참 잘한다’ 이 말이 다시 속세로 나가는 불안했던 저를 잡아주는 말이었고 한참 말자 하고 있을 때 늦은 밤 전화 하셔서 ‘가끔 해결 못할 고민은 못하겠다 하고 넘어가는 게 어때!? 인간미 있잖아’ 짧고 굵게 끝난 통화. 선배님 아직 겁 많은 후배는 인간미 아닌 부족함으로 볼까 봐. 선배님 말씀 맞는 줄 알면서도 실행을 못했어요”라고 이야기했다.
또 김영희는 “그저 닿지 않을 선배님 같았고 닿으면 안될 선배님 같았고 눈을 오래 보면 저를 다 읽으실까 싶어 눈 한번 제대로 못 맞췄네요 그저 먼 뒤에서 오래 뵙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전유성과 떠났던 남원 여행을 떠올렸다. 그는 “부디 좋은 곳에서 목적지 정해 놓지 않고 뭐 먹을지 정하지 않고 그저 발 가는 대로 다녔던 남원 여행처럼 지내주시라”며 “저는 선배님 여행 갔다 생각할래요. 그리고 다시 만나면 그땐 선배님 등 손 내주신 찻잔이 아닌 선배님 얼굴 뚫어지게 보고 꼭 한번 안아 볼래요”라며 애틋한 마음을 털어놨다.
김영희는 남원 여행에서 찍은 고인의 생전 뒷모습이 담긴 사진을 올리기도. 그는 "차마 '사진 찍어요'란 말을 꺼내지 못해 선배님의 그림자와 뒷모습만 담았다"고 덧붙였다.
뉴스엔 이슬기 rees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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