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조타 유가족, 잔여 연봉 모두 지급받는다

김태현 2025. 9. 29.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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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FC가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디오구 조타(포르투갈)의 잔여 연봉 전액을 유가족에게 지급하기로 했다.

아르네 슬롯 리버풀 감독은 27일(한국시간) 인터뷰에서 모기업 펜웨이 스포츠 그룹(FSG)이 조타의 남은 계약 기간에 해당하는 연봉을 유가족에게 모두 지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계약 기간이 2년 남아 있던 조타의 잔여 연봉 규모는 약 1,400만 파운드(약 26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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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타, 지난 7월 교통사고로 사망...향년 28세
13년 교제한 아내와 세 아이 있어...안타까움 더해
리버풀 구단주, 잔여 연봉 260억 원 전액 지급 결정
18일(한국시간) 리버풀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1차전을 앞두고 조타를 추모하는 공간이 리버풀 홈구장 안필드에 마련된 모습. 리버풀=AFP 연합뉴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FC가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디오구 조타(포르투갈)의 잔여 연봉 전액을 유가족에게 지급하기로 했다.

아르네 슬롯 리버풀 감독은 27일(한국시간) 인터뷰에서 모기업 펜웨이 스포츠 그룹(FSG)이 조타의 남은 계약 기간에 해당하는 연봉을 유가족에게 모두 지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계약 기간이 2년 남아 있던 조타의 잔여 연봉 규모는 약 1,400만 파운드(약 26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슬롯 감독은 “구단주는 감독과 마찬가지로 비판의 대상이 되기 쉽지만, 이번처럼 계약금 전액을 아내와 아이들에게 지급하는 경우는 축구계에서 드물다”며 “사람들은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결코 그렇지 않다”고 구단의 결정을 칭찬했다.

조타는 지난 7월 3일 동생 안드레 실바와 함께 스페인 사모라 지방의 A-52 고속도로를 주행하던 중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조타가 몰던 람보르기니 우라칸의 타이어가 파손되면서 차량이 도로를 이탈했고, 이후 화재가 발생하면서 빠져나오지 못했다. 당시 조타의 나이는 28세, 안드레는 26세였다.

더욱 안타까운 것은 조타가 13년간 교제한 연인과 결혼식을 올린 지 불과 11일 만에 세상을 떠났다는 점이다. 두 사람 사이에는 세 명의 자녀가 있었으며, 조타의 마지막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게시물도 결혼식 현장을 담은 영상이었다. 조타는 해당 게시물에 “영원히 잊지 못할 하루”라는 글을 남기며 기쁨을 표현했었다.

비보가 전해진 뒤 축구계 전역에서 추모 물결이 이어졌다. 조타의 장례식에는 소속팀 주장 버질 반 다이크를 비롯한 리버풀 선수단과 브루노 페르난데스, 후벵 디아스 등 포르투갈 대표팀 동료들이 참석해 고인을 기렸다. 리버풀 홈구장 안필드에도 수많은 팬들이 찾아와 꽃과 유니폼, 편지를 놓으며 조타를 추모했다.

슬롯 감독은 "남은 선수들과 훈련하는 와중에도 '조타의 아내와 아이들은 지금 어떤 심정일까?'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그의 가족이 평생 겪어야 할 고통을 알기에 때로는 마음이 무겁다"며 유가족의 슬픔을 헤아렸다.

2020년 울버햄튼에서 리버풀로 이적한 조타는 182경기에 출전해 65골을 기록하며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쳤다. 2025년에는 프리미어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에서 모두 정상에 오르며 커리어 최고의 순간을 맞이했지만, 더는 그라운드에 설 수 없게 됐다. 리버풀은 조타의 등번호 20번을 영구 결번하기로 결정했다.

김태현 인턴 기자 huy22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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