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코스모앤컴퍼니, 순수 지주사로 전환…신소재는 유상증자 추진

김종용 기자 2025. 9. 29.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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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2025년 9월 29일 15시 40분 조선비즈 머니무브(MM) 사이트에 표출됐습니다.

2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코스모앤컴퍼니와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코스모신소재는 각각 2200억원, 12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 발행을 추진한다.

텀론(Term Loan) 1500억원으로 코스모앤컴퍼니와 코스모신소재에 투자하고, 한도대출(RCF) 150억원은 금융 비용으로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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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가전 국내 유통 사업부 영업양수도
코스모그룹, 3400억원 규모 자금 조달 마무리 단계
코스모신소재 공장 전경. /코스모신소재 제공

이 기사는 2025년 9월 29일 15시 40분 조선비즈 머니무브(MM) 사이트에 표출됐습니다.

코스모그룹의 대규모 투자 유치가 마무리 단계인 것으로 확인됐다.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SG프라이빗에쿼티가 투자자로 나섰다. SG PE는 블라인드 펀드와 프로젝트 펀드, 인수금융을 활용해 3400억원에 달하는 자금을 투입한다.

이번 투자가 완료된 후 코스모그룹의 지주사인 코스모앤컴퍼니는 순수 지주사로 전환한다. 국내 유통 사업부문을 영업 양수도하는 방식이다. 코스모신소재는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추진해 추가로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2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코스모앤컴퍼니와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코스모신소재는 각각 2200억원, 12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 발행을 추진한다.

코스모앤컴퍼니가 발행할 예정인 2200억원 규모의 CB는 쿠폰금리 연 2.0%, 만기수익률(YTM) 연 8.0% 수준이다. 코스모신소재는 쿠폰금리 연 1.2%, 만기수익률 연 3.0%로 정해졌다. 해당 CB의 만기는 발행일로부터 5년이다.

SG PE는 코스모그룹 투자를 위한 특수목적회사(SPC) 씨앤씨턴어라운드 유한회사를 설립했다. 현재 블라인드 펀드를 통해 코스모앤컴퍼니에 1차로 528억5000만원의 투자를 완료했다. 프로젝트 펀드로는 1371억5000만원을 추가 투입한다.

인수금융으로는 총 1650억원을 모집한다. 텀론(Term Loan) 1500억원으로 코스모앤컴퍼니와 코스모신소재에 투자하고, 한도대출(RCF) 150억원은 금융 비용으로 사용한다. 현재 인수금융 대표 주관사로 선정된 신영증권이 재무적 투자자(FI)를 모으고 있다.

SG PE가 이번 코스모그룹에 투자하는 금액은 3550억원에 달한다. 이에 따라 회사 측은 우량 자산을 담보로 제공했다. 최대주주인 허경수 코스모그룹 회장이 보유 중인 코스모앤컴퍼니 지분 100%에 대한 1순위 근질권과 코스모화학 주식 중 1400억원 상당에 대한 1순위 근질권, 현재 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인 코스모로보틱스 주식에 대한 처분 제한 권리 등이다.

코스모앤컴퍼니는 이번 투자 유치가 완료된 후 순수 지주회사로 전환한다. 주요 수입원인 미국의 생활가전 브랜드 샤크닌자의 국내 유통 사업부문을 특수관계인 회사인 디투에스원파트너스로 넘기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사업부문의 지난해 말 기준 매출액은 1337억원이다.

디투에스원파트너스는 허경수 코스모그룹 회장의 장남인 허선홍씨와 장녀 허수연씨, 차녀 허지연씨가 각각 60%, 20%, 20%의 지분을 보유 중인 경영컨설팅 서비스 회사다. 종속회사인 화물 운송 업체 조양국제종합물류를 통해 샤크닌자 제품을 수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코스모신소재는 코스모앤컴퍼니를 대상으로 하는 제3자 배정 유상증자도 추진한다. 코스모앤컴퍼니는 2200억원 중 차입금 상환에 1250억원, 운전자금으로 150억원을 쓰고 코스모신소재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800억원 규모로 보통주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지배력을 강화한다.

2010년 코스모그룹으로 편입된 코스모신소재는 기능성 필름과 이차전지용 양극활물질, 토너, 토너용 자성체 등을 제조 및 판매하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최대주주는 코스모화학으로 지분 27.19%를 보유하고 있다. 허경수 코스모그룹 회장→코스모앤컴퍼니→코스모화학→코스모신소재로 이어지는 지배구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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