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 무인민원발급기 오전 10시 넘어서 ‘정상 가동’ 한숨 돌린 구청 민원실 “업무 전부터 문의 폭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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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전 9시30분께 대구 북구 산격1동 행정복지센터.
다행히 무인민원발급기는 오전 10시30분께부터 정상 작동해 한숨을 돌리는 분위기였다.
같은날 오전 10시께 대구 수성구청 민원실 앞.
월요일 오전부터 무인민원발급기를 이용하러 온 민원인들이 다수 있었지만, 안내문을 보고 급히 민원창구로 발걸음을 옮기는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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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전 9시30분께 대구 북구 산격1동 행정복지센터.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각종 온라인 민원서비스가 먹통이 된 후 평일 첫날, 일선 현장에서 혼란이 있을 것이란 예상과 달리 한산했다. 하지만 이날 오전 8시부터 폭주한 민원전화로 공무원들은 지친 기색을 보였다. A씨는 "대민서비스 일부분이 회복돼 다행이지만 비상사태에 대비해 전 직원이 한 시간 일찍 출근했다"며 "출근하자마자 민원 서비스를 정상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지 묻는 민원전화가 오전 내내 끊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은 2차 민생지원금 신청 요일제가 해제되는 날. 신청인이 몰리기 시작하는 상황에서 일부 시스템까지 먹통이 된 탓에 전 직원은 신경을 곤두세운 상태였다. 다행히 산격1동의 경우 직원들과 주민들의 질서 있는 행동으로 민생지원금 신청은 차질 없이 진행됐다.


같은날 오전 10시께 대구 수성구청 민원실 앞. 종합민원실에는 2대의 무인민원발급기가 놓여 있었지만, 모니터 앞에는 '일시중단'에 대한 안내문이 붙어져 이용할 수가 없었다. 월요일 오전부터 무인민원발급기를 이용하러 온 민원인들이 다수 있었지만, 안내문을 보고 급히 민원창구로 발걸음을 옮기는 모습이었다.
다행히도 10시15분께 시스템이 복구됐다. 담당 공무원이 급히 전화를 받고, 발급기에 붙어있는 안내문을 뗐다. 큰 혼란은 없었지만, 민원실을 방문한 일부 시민들의 이용 불편은 잇따랐다. 복구가 됐어도 시스템이 평소처럼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 한 개의 발급기는 이용할 수 있었지만, 발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대기 줄이 길어졌다.
가족관계증명서를 발급받기 위해 민원실을 찾은 김모(44·만촌동)씨는 "정보시스템 화재 소식을 듣고 급히 시간을 내서 민원실을 찾았다"며 "복구가 됐다고 해서 발급기를 이용했지만 한 개의 발급기는 다음 절차로 넘어가지가 않아 시간이 꽤 소요됐다. 복구가 됐어도 완벽하지는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김정원 기자 kjw@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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