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빈·수지, 김은숙 작가 손잡고 '다 이루어질지니'(종합)

신영선 기자 2025. 9. 29.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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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다 이루어질지니'(극본 김은숙)가 29일 서울 강남구 조선 팰리스에서 제작발표회를 열고 베일을 벗었다.

현장에는 김우빈, 수지, 안은진, 노상현, 고규필, 이주영이 참석해 작품과 캐릭터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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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다 이루어질지니'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배우 고규필, 노상현, 김우빈, 수지, 안은진, 이주영. 25.9.25 ⓒ이혜영 기자 lhy@hankooki.com

[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다 이루어질지니'(극본 김은숙)가 29일 서울 강남구 조선 팰리스에서 제작발표회를 열고 베일을 벗었다. 현장에는 김우빈, 수지, 안은진, 노상현, 고규필, 이주영이 참석해 작품과 캐릭터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다 이루어질지니'는 천여 년 만에 깨어난 경력 단절 램프의 정령 지니(김우빈)와 감정 결여 인간 가영(수지)이 세 가지 소원을 두고 펼치는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다.

지니이자 사탄 역을 맡은 김우빈은 작품에 대해 "대본이 주는 힘이 너무 강했다. 촬영하며 한 신 한 신이 아까울 정도였다. 작가님이 만들어주신 세계관을 잘 구현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캐릭터 해석에 대해 "지니는 유쾌하고 강인하다가도 잔인하고 무섭기도 하다. 때론 하찮고 귀엽기도 한 다면적인 존재다. 인간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인간이 아니기에 어딘가 이상하고 불편해 보이지만, 정작 본인은 편안한 인물로 표현하려 했다"고 설명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다 이루어질지니'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배우 김우빈, 수지. 25.9.29ⓒ이혜영 기자 lhy@hankooki.com

수지는 반사회적 인격장애를 가진 '가영' 캐릭터에 매료돼 출연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처음 대본을 보고 신선하고 새롭다고 생각했다. 가영은 감정 결여 인간이지만, 할머니와 마을 사람들의 따뜻한 학습을 통해 살아가고 있는 인물이다. 사이코패스라고 하면 범죄를 떠올리지만, 가영은 자신의 룰과 루틴 속에서 남들보다 더 올바르게 살아가고 있는 매력적인 캐릭터"라고 말했다. 또한 "감정이 결여된 인물이라 리액션이 거의 없어 상대 배우가 혼자 연기해야 하는 장면이 많았다. 김우빈 씨에게 죄송한 마음을 가지고 촬영했다"고 덧붙였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다 이루어질지니'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배우 김우빈, 수지. 25.9.29ⓒ이혜영 기자 lhy@hankooki.com

두 사람은 2016년 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 이후 9년 만에 재회했다. 수지는 "시간이 그렇게 흐른 줄 몰랐다. 완전히 새로운 캐릭터와 작품으로 만나 반가웠고, 오히려 예전보다 호흡이 훨씬 잘 맞았다. 코미디 요소가 많아 티키타카가 중요한데 훨씬 수월했다. 김우빈은 여전히 배려심이 넘쳐 즐겁게 촬영했다"고 전했다.

김우빈 역시 "체감상 3년 정도 지난 것 같았다. 친해질 시간도 필요 없을 만큼 바로 작품 얘기를 할 수 있어 좋았다. 그때도 지금도 수지 씨와 함께하는 시간은 늘 행복하다. 주변을 행복하게 해주는 분이라 이번에도 즐겁게 촬영했다"고 화답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다 이루어질지니'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배우 고규필, 노상현, 김우빈, 수지, 안은진, 이주영. 25.9.25 ⓒ이혜영 기자 lhy@hankooki.com

김우빈은 김은숙 작가와 세 번째 작업을 하게 된 소감으로 "늘 믿어주시고 자유롭게 연기하도록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며 오랜 호흡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넷플릭스 시리즈 '다 이루어질지니'는 오는 10월 3일 공개된다.

 

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 eyoree@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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