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 브라질·파라과이 만나는 홍명보 감독 "스리백 전술 효율성 확인해야" (일문일답)

강태구 기자 2025. 9. 29.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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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 / 사진=DB

[축구회관=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다가오는 10월 A매치에서도 스리백 활용을 강조했다.

홍명보 감독은 29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10월 A매치 소집 명단을 발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대표팀은 내달 6일 소집돼 10일 오후 8시 브라질, 14일 오후 8시 파라과이와의 친선 경기를 치른다. 장소는 서울월드컵경기장이다.

대표팀은 지난 미국에서 열린 미국(2-0 승리), 멕시코(2-2 무승부)와의 A매치 2연전을 치렀고, 한 달 만에 다시 소집되어 내년에 열릴 북중미월드컵 본선을 위한 담금질에 돌입할 예정이다.

한국에서 A매치는 지난 7월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챔피언십(동아시안컵) 이후 3개월 만이다.

홍명보 감독은 이번엔 박진섭(전북현대), 정상빈(세인트루이스시티) 등을 수비수로 분류하는 등 11명의 수비수를 소집하면서 스리백 전술을 활용할 것을 이야기했다.

홍명보 감독은 "스리백 형태가 얼마만큼 우리 선수들의 적응력을 키울 수 있고, 상대방에 얼마만큼 효율성이 있는지도 확인해 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정상빈 선수와 박진섭 선수 모두 멀티 능력이 있는 선수라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하 홍명보 감독과의 일문일답이다.

Q. 지난 소집 때 부상을 당했던 이재성(마인츠)과 부상으로 낙마했던 황인범(페예노르트)의 몸상태는 어떤지? 최근 복귀한 공격수 조규성(미트윌란)은 고려 대상이 아닌지?

이재성 선수의 소속팀과 소통을 했고, 시간적인 부분을 이야기했다. 몸상태는 문제가 없다고 생각이 들지만, 부상을 또 당하면 안되기 때문에 관리를 할 필요가 있다.

황인범 선수도 한국에 돌아오게 되면 시간을 조절해서 경기를 나설 예정이다. 6월 이후로 대표팀에 소집되지 않았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있어선 저희와 교감할 필요가 있다.

조규성 선수 역시 복귀해 득점도 하고 있어서 저희 대표팀에 큰 도움이 된다. 다만 아직 상태가 아직 온전치 않아 적절한 시기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Q. 손흥민(LAFC)이 A매치 이후로도 계속해서 득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데?

손흥민 선수는 세계 최고의 리그에서도 득점왕을 차지한 선수라 의심할 여지가 없다. 굉장히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Q. 수비수가 11명으로 분류되어 있고, 박진섭과 정상빈도 수비수로 분류 되어 있다.

그런 것들을 정해놓고 하기엔 너무 이르다. 전술이라는 게 감독의 철학도 중요하지만, 선수들의 구성도 중요하다.

스리백 형태가 얼마만큼 우리 선수들의 적응력을 키울 수 있고, 상대방에 얼마만큼 효율성이 있는지도 확인해 봐야 할 것 같다.

정상빈 선수와 박진섭 선수 모두 멀티 능력이 있는 선수라 생각하고 있다.

Q. 이번 센터백 조합은? 조유민(샤르자)과 김지수(카이저슬라우테른)가 뽑혔는데?

조유민 선수는 직접 가서 경기를 봤다. 수술 이후 처음으로 90분 경기를 소화했는데, 컨디션적으로 큰 문제는 없다고 느꼈다. 김지수 선수 역시 이적하고 계속해서 경기를 나서고 있는데, 지난 미국 원정 때 부르고 싶었으나 올림픽 팀에서 부름을 받았기에 이번에 소집하게 됐다.

Q. 황희찬(울버햄튼)을 이번 명단에 뽑은 이유는?

황희찬 선수는 대표팀에서 꾸준히 좋은 활약을 했었고, 최근 소속팀에서 경기를 뛰고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소집했다.

Q. 전문 수비형 미드필더 자원이 제한적인데, 부상 변수가 있다고 했을 때 어떤 방식으로 보강할 생각인지?

모든 선수들이 장단점이 있다. 축구에서 공수가 다 되는 선수를 찾으면 좋겠지만, 어려운 부분이다. 우리보다 강한 상대를 만날 때 어떤 능력이 필요한 지 생각하면 수비 능력이 중요하다. 그렇기에 박용우 선수만큼의 능력을 가진 선수를 찾긴 어렵지만, 다른 선수로 대체를 해야만 한다.

어느 정도 생각해둔 선수도 있고, 사람이 아닌 전술로도 대체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Q. 손흥민 주장 이슈는 완전히 종료 됐는지?

원래 주장이란 자리는 감독이 전체적으로 팀을 보면서 결정을 해야 하는 자리다. 손흥민 선수는 그 역할도 잘 해주고 있다.

팀이라는 게 어떤 한 사람이 모든 역할을 하는 것이 아니라 주위에 있는 사람들이 얼마만큼 많이 도와주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그런 측면에서 대표팀은 모든 선수들의 리더십이 지금 필요하다고 느낀다. 그 안에서 손흥민 선수의 역할도 굉장히 중요하고, 지금도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Q.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의 재발탁 이유는? 최근 수비형 미드필더가 아닌 윙어로 소속팀에서 뛰고 있는데 이에 대한 생각은?

최근 팀에서 공격적으로 뛰면서 득점도 했는데, 저희 입장에서 그런 멀티 능력이 있다면 긍정적인 요소다.

일차적으로 수비형 미드필더를 생각하고 있지만, 선수와 이야기를 통해 더 잘 맞는 옷도 찾아볼 예정이다.

Q. 오늘 설영우(즈베즈다)와 오현규(헹크)가 공격 포인트를 올렸는데?

골을 제외하더라도 전체적인 몸상태가 좋은 것 같다. 특히 포워드 오현규 선수는 득점을 꾸준히 하고 있다는 것이 매우 긍정적이다.

Q. 브라질과 파라과이가 만만치 않은데, 내용보단 결과로 본다면 어느정도 생각하고 있는지?

결과를 미리 예측할 순 없고, 물론 브라질이 세계적으로 강한 팀이라 전력적으로든 모든 부분에서 떨어지는 게 사실이다.

하지만 축구라는 것이 무조건 강한 팀이 이기는 것이 아니다. 이번 미국 원정서 자신감이 많이 생겼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충분히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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