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박용우 대체 어렵다, 전술적으로 대처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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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이 박용우가 부상으로 이탈한 것에 대해 언급했다.
홍명보 감독은 기자회견 질문을 받기에 앞서 "이번 소집 명단에는 박용우의 부상이 큰 이슈인데, 박용우는 늘 대표팀에서 성실하게 준비했는데 큰 부상을 당해 안타깝다. 빨리 회복하길 바란다. 팀은 월드컵 전에 이런 일이 더 일어날 수 있다. 이런 위기 상황을 잘 대비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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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회관(신문로)=뉴스엔 김재민 기자]
홍명보 감독이 박용우가 부상으로 이탈한 것에 대해 언급했다.
대한축구협회는 9월 29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하나은행 초청 축구국가대표팀 친선경기 10월 소집명단 발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홍명보 감독은 기자회견 질문을 받기에 앞서 "이번 소집 명단에는 박용우의 부상이 큰 이슈인데, 박용우는 늘 대표팀에서 성실하게 준비했는데 큰 부상을 당해 안타깝다. 빨리 회복하길 바란다. 팀은 월드컵 전에 이런 일이 더 일어날 수 있다. 이런 위기 상황을 잘 대비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수비형 미드필더 박용우(알아인)는 최근 소속팀에서 태클을 시도하다 왼쪽 무릎이 뒤틀리는 부상을 당했다. 전방 십자인대 파열 부상으로 추정됐다. 재활에 1년 가까이 필요한 장기 부상이다. 월드컵 이전 복귀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박용우는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 시절부터 대표팀의 수비형 미드필더로 기용돼 왔다. 다만 몇차례 대형 실수를 범하면서 축구팬들 사이에서 여론은 좋지 않았다. 그럼에도 홍명보호에서도 박용우는 꾸준히 기용됐다.
박용우를 대체할 전문 수비형 미드필더가 부족한 것은 한국 축구계의 현실이다. 신체조건이 좋으면서 후방에서 수비적인 역할을 맡을 수 있는 미드필더가 부족하다는 점은 한국 축구의 고질적인 약점이었다. 박용우 이전에는 정우영이 오랫동안 붙박이로 뛰었던 자리다. 비슷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선수로는 박진섭, 원두재 정도만 남아있다.
최근 홍명보 감독이 백3 전술을 실험하는 것도 이 약점을 극복하기 위한 방안 중 하나로 거론됐다. 전문 수비형 미드필더가 없는 대신 센터백을 한 명 더 늘리고 미드필더를 더 공격적으로 쓰는 방식이다. 황인범, 백승호, 김진규, 옌스 카스트로프 등 대표팀이 보유한 미드필더 다수는 수비형 미드필더보다는 '중앙' 미드필더에 가깝다. '중앙'에서도 공격적인 역할을 맡을 수도 있는 선수들이다.
홍명보 감독은 박용우가 이탈한 것에 대해 "축구는 공수 능력을 모두 가지고 있으면 좋지만 실질적으로 그런 선수를 찾는 건 어렵다. 우리보다 더 강한 상대를 만나 우리 선수들에게 어떤 능력이 필요하냐고 하면 수비 능력, 수비 의식이 중요하다. 박용우의 역할을 할 선수를 찾기는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상황이 이렇게 됐기에 다른 선수로 대체를 해야 한다. 생각해놓은 점도 있다. 사람이 대체할 수도 있고 전술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 선수들이 합류하면 미팅을 해보겠다"고 말했다.(사진=홍명보 감독/뉴스엔DB)
뉴스엔 김재민 j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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