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보다 빠른 옌스, 윙어로 기용?… 홍명보 감독 "사이드 맡을 수 있어"

이정철 기자 2025. 9. 29.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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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이 혼혈 선수 옌스 카스트로프의 멀티포지션 능력을 칭찬했다.

카스트로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의 첫 국외 출생 태극전사다.

카스트로프는 9월 A매치 멕시코전에서 미드필더로 활약하면서도 순간적인 측면 침투를 통해 한국 대표팀의 공격을 도왔다.

홍명보 감독은 카스트로프의 이런 능력을 높게 보고 윙어 등 다양한 포지션을 실험할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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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홍명보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이 혼혈 선수 옌스 카스트로프의 멀티포지션 능력을 칭찬했다. 카스트로프 활용법에 대해서도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홍명보 축구 대표팀 감독은 29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신문로의 축구회관에서 10월 A매치 브라질-파라과이전에 나설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옌스 카스트로프. ⓒ연합뉴스

혼혈 선수 옌스 카스트로프도 다시 한 번 태극마크를 달았다. 카스트로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의 첫 국외 출생 태극전사다. 지난 9월 A매치에서 한국 국가대표로 데뷔하며 큰 관심을 받았다. 멕시코전에서 많은 활동량과 뛰어난 수비력을 보여주며 수비형 미드필더로서 활약했으나 동시에 아직 대표팀 선수들과의 호흡에서는 아쉬움을 보였다. 홍명보 감독은 다시 한 번 카스트로프를 발탁하며 믿음을 나타냈다.

이번엔 카스트로프 활용도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홍명보호에서 주전 수비형 미드필더로 활약하던 박용우가 왼 무릎 부상을 당했다. 십자인대 부상 가능성까지 제기되면서 2026 북중미월드컵행 불발이 유력해졌다. 이런 상황에서 카스트로프가 주전 수비형 미드필더로 시험대에 오를 전망이다.

하지만 카스트로프가 다른 역할을 맡을 가능성도 있다. 현재 카스트로프는 소속팀 묀헨글라트바흐에서 윙어로 출전하고 있다. 28일 경기에서는 윙어로 나서 헤딩골까지 터뜨렸다.

이유가 있다. 카스트로프는 손흥민보다 빠른 주력을 지니고 있는 선수다. 카스트로프는 독일 2부 뉘른베르크 시절 순간 최고 속도 시속 35.4km를 기록하며 '손흥민보다 빠른 선수'로 잘 알려졌다. 측면 공간을 파고드는 윙어 손흥민은 순간 최고 속도가 시속 35.1km다.

옌스 카스트로프. ⓒ연합뉴스

카스트로프는 9월 A매치 멕시코전에서 미드필더로 활약하면서도 순간적인 측면 침투를 통해 한국 대표팀의 공격을 도왔다. 홍명보 감독은 카스트로프의 이런 능력을 높게 보고 윙어 등 다양한 포지션을 실험할 계획을 밝혔다.

홍명보 감독은 "팀에서 공격적으로 조금 더 나가면서 득점도 했다. 저희 입장에서는 그런 멀티능력이 있으면 팀에 많은 도움을 줄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사이드(윙어) 역할을 할 수도 있고 어떤 역할을 맡아도 해낼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한다. 우선 미드필더로 생각하고 있지만 다른 역할도 조금 생각해서 맞는 옷을 찾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 10월 친선경기 2연전 소집명단(26명)

골키퍼: 김승규(FC도쿄), 송범근(전북 현대), 조현우(울산 HD)

수비수: 김문환, 이명재(이상 대전하나시티즌),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김주성(산프레체히로시마), 김지수(카이저슬라우테른), 박진섭(전북 현대), 설영우(즈베즈다), 이태석(아우스트리아 빈), 이한범(미트윌란), 정상빈(세인트루이스시티), 조유민(샤르자FC) 

미드필더: 김진규(전북현대), 백승호(버밍엄시티), 엄지성(스완지시티),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 원두재(코르파칸 클럽), 이강인(파리생제르맹), 이동경(김천상무), 이재성(마인츠), 황인범(페예노르트) 

공격수: 손흥민(LAFC), 오현규(헹크), 황희찬(울버햄튼)

ⓒ스포츠코리아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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