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밀크런' 지방까지 확대…전국으로 '쿠세권'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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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이 수도권을 넘어 지방 주요 도시로 '밀크런' 서비스를 확대한다.
원활한 로켓배송을 위해 필요한 판매자물품을 더 빠르게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을 전국으로 갖춰 이른바 '쿠세권(쿠팡 로켓배송 생활권)' 확장을 가속화할 전망이다.
밀크런은 여러 판매자 물량을 차 한 대로 순회 수거해 물류센터로 운송하는 서비스다.
그동안 외부 택배사에 물량을 맡기던 판매자들이 쿠팡의 밀크런-풀필먼트 네트워크로 대거 이동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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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이 수도권을 넘어 지방 주요 도시로 '밀크런' 서비스를 확대한다. 원활한 로켓배송을 위해 필요한 판매자물품을 더 빠르게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을 전국으로 갖춰 이른바 '쿠세권(쿠팡 로켓배송 생활권)' 확장을 가속화할 전망이다. 기존 택배업계와 지역 화물 운송 업계 생태계에 상당한 파장이 예상된다.
2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최근 부산광역시와 경상남도 김해·양산·창원시에서 각각 밀크런 서비스를 시작했다. 기존 수도권 인근에 한정했던 밀크런을 영남권으로 확장했다. 쿠팡이 지방에서 본격적인 물류망 강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밀크런은 여러 판매자 물량을 차 한 대로 순회 수거해 물류센터로 운송하는 서비스다. 개별 판매자가 직접 택배사에 물량을 맡기지 않고, 밀크런 차량을 통해 보낸다.
유통업계는 쿠팡의 경남권 밀크런 서비스를 전국 단위 '쿠세권' 구축 전략 일환으로 봤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형성된 로켓배송 물류 인프라를 지방으로 넓히면서 현지 소비자에게 한층 빠르고 안정적인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조치다. 판매자 입장에서는 물류 효율 개선 효과가 뚜렷하다. 밀크런을 통한 집하 서비스를 이용하면 기존 대비 적은 비용으로 로켓배송망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쿠팡이 직접 물품을 가져가기 때문에 분실이나 파손 위험도 상대적으로 낮다.
업계 소식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쿠팡은 최근 경남 지역에 집화센터를 오픈하면서 밀크런 서비스 지역을 확대했다”고 전했다.

쿠팡의 밀크런 지방 확대는 현지 물류 생태계에 상당한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외부 택배사에 물량을 맡기던 판매자들이 쿠팡의 밀크런-풀필먼트 네트워크로 대거 이동할 수 있기 때문이다. 택배 물량이 줄게 되면 기존 택배사들의 상하차 및 간선 중계 역할이 축소될 수밖에 없다. 쿠팡이 지방 거점에 집화센터를 구축하고 직접 물류 네트워크를 확장할수록 기존 운송 인프라와는 충돌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지역 기반 화물 운송업계에는 직격탄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판매자 물량을 받아 지역 단위 수송을 담당하던 이들의 수익 기반이 줄어들면서 영업 환경이 악화할 수 있다.
한편 쿠팡은 현재 경북·호남지역으로 밀크런 서비스 범위를 한층 확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향후 지방 권역별 밀크런 집화센터 오픈 시기에 맞춰 각 지역에서 밀크런 서비스를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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