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24시] 대구시, 국자원 화재에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시민 불편 최소화

日 히가시오사카시 대표단, ‘달서 하프마라톤’ 참가
대구 서구, 적극행정 우수사례 6건 선정

(시사저널=김성영 영남본부 기자)

28일 대전 유성구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현장에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관계자가 소화수조에 담긴 배터리를 살피고 있다. ⓒ연합뉴스

26일 발생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대구시는 28일부터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는 등 주요 정보시스템에 장애로 인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긴급 행정조치에 나섰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앞서 27일부터 상황대책반을 구성하고 다음날 오후 관계 부서와 구·군이 참여하는 지대본회의를 열고 대책을 논의했다. 

민원에 대해서는 시와 구·군 홈페이지에 대체 사이트 안내와 함께 오프라인 민원 등을 위한 수기접수 체계를 가동한다. 수기접수의 경우 해당 민원 처리기간을 준수토록 하고, 시스템 입력 시에도 소급 처리토록 했다. 특히 시스템 정상화 이전의 세금 납부와 서류 제출 등은 시스템 정상화 이후로 연장토록 했다.

대구시는 이번 사고가 시가 직접 관리하는 시스템에 발생하지 않도록 자체 긴급 점검에 나선다. 시는 주요 시스템에 대한 실시간 감시와 이중화 및 데이터 백업 상태 점검 등을 통해 만약의 사태에 대비키로 했다. 

김정기 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사고로 인해 시민들이 불편하거나 불이익이 없도록 필요한 조치를 적극 시행해 달라"며 "시민들께서도 시 홈페이지나 SNS 등을 수시로 확인해 민원 처리에 불편함이 없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 日 히가시오사카시 대표단, '달서 하프마라톤' 참가

대구 달성구청 전경 ⓒ대구 달서구청

대구 달서구는 일본 히가시오사카시 대표단이 28일 열린 '제19회 달서 하프마라톤 대회'에 참가했다고 29일 밝혔다. 일본 대표단의 이번 방문은 지난 4월 방문 후 두 번째다. 

대표단은 마라톤 대회 참가에 이어 2025 패밀리페스타가 열리는 엑스코를 방문해 운영 상황을 살폈다. 이들은 '결혼친화도시 달서구' 전시관을 방문해 결혼 친화 정책 관련 교류도 가졌다. 대표단은 또 달서9경 중 하나인 월광수변공원과 배실웨딩공원 등 지역 문화·관광 코스를 둘러봤다. 

달서구는 오는 10월 히가시오사카시에서 열리는 '더 코퍼레이트 게임즈(The Corporate Games)' 에 대표단을 파견해 교류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태훈 구청장은 "이번 일본 대표단의 방문을 계기로 상호 이해와 교류 협력이 한층 공고해지길 바란다"며 "도시 간 연대로 만들어갈 새로운 미래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대구 서구, 적극행정 우수사례 6건 선정

대구 서구 적극행정_우수사례 수상자 ⓒ대구 서구청

대구 서구는 '2025년 하반기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통해 적극행정 우수사례 6건을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우수상은 '세대별 맞춤 홍보'에 문화홍보과 김혜영 홍보팀장이 선정됐다. 또 '배달음식점 클린주방 만들기 사업'의 위생과 이미나 주무관, '폐수배출시설 대응 관리 체계 강화'에 생활환경과 이지홍 주무관이 각각 선발됐다.

장려상은 '아이들 맞춤형 문화서비스로 여름방학 공연·전시바캉스'를 기획한 문화회관 김상욱 주무관,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찾아가는 교통안전교육'의 교통과 이해숙 주무관, '안전한 밤거리 조성, 센서형 LED 건물 번호판 설치 사업'의 토지정보과 곽동준 재산관리팀장이 각각 선발됐다.

서구는 우수 공무원으로 선발된 직원에게 구청장상과 포상금을 수여했다. 또 우수 사례는 카드뉴스·사례집 발간 등을 통해 널리 전파할 계획이다. 류한국 구청장은 "적극 행정은 단순한 업무 처리 방식의 변화가 아니라 주민의 삶을 바꾸는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져야 한다"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적극 행정을 통해 구민이 신뢰하고 체감할 수 있는 행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