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현희 “故 전유성, 선생님의 가르침 받들며 살겠습니다” 먹먹한 추모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코미디언 황현희가 지난 25일 세상을 떠난 ‘개그계 대부’ 전유성을 추모했다.
그는 29일 개인 계정에 “부끄러움이 많아 태어나서 한 번도 반장, 부반장, 과대표, 심지어 장기자랑조차 나가보지 못했던 저를 무대 위에 세워 주신 분이 바로 선생님이셨습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2017년, 책을 쓰고 싶다는 제게 말없이 남부터미널의 한 서점으로 데려가 책 한 권을 사주셨던 기억이 납니다. 그 책의 첫 문장이 “비가 올 것 같아.”였습니다. 그리고 선생님을 보내드린 어제, 비가 내리더군요“라고 했다.
그는 “황량하고 먹먹한 가슴 어디에도 이 마음을 둘 곳이 없습니다. 선생님으로부터 제 인생은 다시 시작될 수 있었고, 덕분에 지금의 제가 존재합니다”라면서 “매년 함께 여행을 가자고 말씀해 주셨던 이 날이 결국 마지막 여행이 되고 말았습니다. 더 많은 시간을 함께하지 못한 것이 끝내 후회로 남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황현희는 전유성과 함께 일본의 어느 거리에서 포즈를 취하는 모습이다.
황현희는 “선생님의 가르침이 없었다면 저는 올바른 길을 걷지 못하고 지금처럼 살아갈 수 없었을 것입니다”라면서 “아무것도 아니었던 저를, 무엇 하나 제대로 하지 못했던 저를 사람답게 만들어 주시고, 늘 곁에서 이끌어 주셨습니다”라고 애도했다.
그는 “때로는 따뜻하게 꾸짖어 주시며 저를 바로 세워 주셨기에 오늘의 제가 있을 수 있었습니다.삶의 중요한 갈림길마다 선생님과 나누었던 대화는 언제나 제게 지침이 되어 주었습니다. 이제는 그 대화를 누구와 나눠야 할지 막막하기만 합니다”라면서 안타까운을 드러냈다.
황현희는 “선생님, 감사했습니다. 지금도 감사하고, 앞으로도 영원히 감사할 것입니다. 선생님의 가르침과 마음은 제 삶 속에 깊이 새겨져 언제까지나 제 길을 밝혀 줄 것입니다. 제자로서 선생님의 가르침을 받들며 살겠습니다. 부디 편히 쉬십시오”라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앞서 고인은 지난 25일 폐기흉 증세 악화로 입원 중이던 전북대 병원에서 세상을 떠났다. 28일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열린 영결식에서 유족과 수많은 코미디언 후배가 눈물 속에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사흘간 빈소에는 심형래, 유재석, 강호동, 김용만, 남희석, 이경실, 지석진, 황현희, 신봉선, 김신영, 이봉원, 이수근, 김경식, 이동우, 윤성호, 오나미, 허경환, 김지민 등 수많은 후배가 찾아와 조문했다.
장지는 고인이 최근까지 지냈던 전북 남원 인월면이다. 고인의 뜻에 따라 수목장으로 안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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