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위원장 "정동영 개XX!!"‥'욕설 축사'에 행사장 발칵
지난 27일 토요일 경기 남양주 화도읍에서 열린 '마석맷돌모루 축제' 행사.
가수들의 축하 공연에 이어 내빈 소개가 시작됩니다.
국민의힘 남양주갑 유낙준 당협위원장이 일어나 양손을 들고 인사합니다.
잠시 뒤, 축사를 하기 위해 단상에 오른 유 위원장.
"좋은 얘기 많이 했는데, 자신은 쓴소리 한번 하고 가겠다"며 말문을 엽니다.
[유낙준/국민의힘 남양주갑 당협위원장] "(쓴소리) 안 하려고 그랬어요. 안 하려고 그랬는데 우리 국가유공자 형님들, 저도 국가유공자예요, 전투 유공자. 형님들이 계셔서 제가 딱 한 마디만 하고 가겠습니다."
그러더니 곧바로 "오늘 아침에 뉴스를 봤다"며 정동영 통일부 장관을 직접 거론하며 원색적인 욕설을 합니다.
[유낙준/국민의힘 남양주갑 당협위원장] "정동영이라는 장관, 통일부 장관 이 개XX가. 어? 실탄 쏘지 말라, 실탄 쏘지 말라 이랬어요. 실탄 쏘지 말라 그랬어요. 이게 나라를 지킬 수 있다고 생각합니까?"
앞서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실사격·실기동 훈련을 중지하는 게 맞다"고 발언한 것을 비판한 걸로 보입니다.
유 위원장의 갑작스러운 욕설에 일부 주민들 사이에선 고성이 오가는 등 소란이 일기 시작하고.
"웅성웅성"
객석의 한 시민이 머리 위로 손을 들고 X자를 그리며 반대 의사를 표시하는 듯한 모습도 보입니다.
그러나 아랑곳하지 않고 유 위원장은 원색적인 발언을 계속 이어갑니다.
[유낙준/국민의힘 남양주갑 당협위원장] "군인은 사격을 하고, 훈련 연습을 해야 됩니다. 이걸 국가에서 못 하게 하면 안 돼요. 그런 사람은 개XX이에요. 제가 다시 한번 말씀드리고…"
축사를 끝낸 유 위원장이 무대를 내려간 뒤 마이크를 이어받은 사회자가 관객들을 향해 "진정하라"고 할 정도로 장내 소란이 적지 않았던 걸로 보입니다.
[사회자] "예, 그냥 조금 예. 진정하시고요. 행사는 해야죠. 예…"
유 위원장은 해병대사령관 출신으로 지난 총선에서 남양주갑에 출마했다 낙선했으며, 비상계엄 직후인 작년 12월 "탄핵 사태의 원인은 민주당"이라고 주장하면서 윤석열 탄핵에 반대하는 국민의힘 원외 위원장 70인 성명서에 이름을 올렸던 인물입니다.
※ 출처 : 유튜브 '가요열차tv(GTStv)' 곽동건 기자(kwak@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5/politics/article/6760892_3671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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