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줄이고 영상 콘텐츠 본다”… 달라진 노인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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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고령자들의 하루 일상이 달라지고 있다.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2025 고령자 통계' 특별기획 '고령자의 시간사용과 생활시간 의식'에 따르면, 65세 이상 고령자는 2024년 하루 평균 11시간 59분을 수면·식사 등 필수시간에 사용했다.
주목할 점은 고령자가 방송, 동영상 등 미디어를 본 시간이 하루 평균 4시간 6분으로, 5년 전보다 16분 늘었다는 것이다.
고령자의 하루 평균 식사 시간은 1시간 31분으로 5년 전보다 1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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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보다 필수시간 줄고 의무시간 늘어
“여가시간 만족” 답한 비중 40.2%… 9.2%p ↑
우리나라 고령자들의 하루 일상이 달라지고 있다. 잠자는 시간은 줄고, 대신 스마트폰이나 TV를 통한 영상 콘텐츠 시청 시간이 늘었다. 고령층의 이성 교제는 대면보다 영상통화·문자 등 비대면으로 이뤄지는 경우가 많아졌고, 밥상에서는 혼자 식사하는 ‘혼밥’도 보편화하는 모습이다.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2025 고령자 통계’ 특별기획 ‘고령자의 시간사용과 생활시간 의식’에 따르면, 65세 이상 고령자는 2024년 하루 평균 11시간 59분을 수면·식사 등 필수시간에 사용했다. 이외에 4시간 58분을 일·가사노동 등 의무시간에, 7시간 3분을 여가시간에 쓴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직전 조사와 비교해 필수·의무시간은 각각 11분, 1분 줄고 여가시간은 12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 5년 새 수면 14분 줄고, 미디어 시청 16분 늘어
고령자의 평균 수면 시간은 8시간 14분으로, 2019년보다 14분 감소했다. 연령대별로는 65~69세 7시간 56분, 70~74세 8시간 5분, 75~79세 8시간 19분, 80세 이상 8시간 46분으로 연령이 많을수록 수면 시간이 길었다.
주목할 점은 고령자가 방송, 동영상 등 미디어를 본 시간이 하루 평균 4시간 6분으로, 5년 전보다 16분 늘었다는 것이다. 이 가운데 실시간 방송 시청은 3시간 30분으로 소폭 줄었지만, 동영상 시청 시간은 19분으로 16분 증가했다.
연령대별로 65~69세 3시간 31분, 70~74세 3시간 54분, 75~79세 4시간 20분, 80세 이상 4시간 56분으로 수면시간과 마찬가지로 연령이 많을수록 미디어에 소요한 시간이 늘어났다. 통계청 관계자는 “2024년 고령자의 97.2%가 미디어를 통한 여가활동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혼밥 늘고, 이성 교제는 점점 ‘비대면’으로
고령자의 하루 평균 식사 시간은 1시간 31분으로 5년 전보다 1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 사이 아침·점심·저녁 식사를 한 고령자 비율은 하락했으나, 혼자 식사한 비율은 아침·저녁은 상승하고 점심은 하락했다.
구체적으로 아침·저녁을 ‘혼밥’하는 비율이 각각 41.1%(2.7%p 증가), 31.3%(0.9%p 증가)로 늘었고, 점심 혼밥 비율은 34.1%(0.2%p)로 소폭 줄었다.
이성 교제 활동에서는 대면보다 비대면의 비중이 커졌다. 2024년 고령자의 65.9%가 교제활동을 했는데, 하루 평균 45분(1분 감소)을 교제 활동에 시간을 할애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가운데 대면 교제는 31분으로 5년 전보다 6분 줄었지만, 영상통화 등 비대면 교제 시간은 12분으로 4분 늘어났다. 대면 교제를 하는 고령자 비중은 45.4%로 4.7%포인트(p) 줄었고, 비대면으로 교제를 하는 고령자 비중은 37.1%로 9.2%p 증가했다. 특히 80세 이상에서 비대면 교제 활동 시간이 두배(6분에서 12분) 늘었다.
한편 여가시간에 만족한다고 답한 고령자 비중은 40.2%로, 2019년보다 9.2%p 늘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여가시간에 불만족하는 고령자 비중은 5.5%p 감소한 13.5%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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