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370만 명 '신용사면'…5000만 원 이하 상환 시 이력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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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부터 5,000만 원 이하 대출을 연체한 차주가 전액을 갚으면 연체이력을 삭제해주는 '신용사면'이 진행된다.
금융당국은 역대 최대 규모인 370만 명의 서민·소상공인이 신용회복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금융위가 8월까지 전액 상환을 완료한 개인·개인사업자의 지원 효과를 분석한 결과, 개인은 평균 616점에서 656점으로 40점, 개인사업자는 696점에서 727점으로 31점의 신용점수 상승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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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환 완료 대상 신용점수 40점 상승
29만 명 신용카드 발급도 가능해져

내일부터 5,000만 원 이하 대출을 연체한 차주가 전액을 갚으면 연체이력을 삭제해주는 '신용사면'이 진행된다. 금융당국은 역대 최대 규모인 370만 명의 서민·소상공인이 신용회복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금융위원회는 30일부터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추석연휴를 앞두고 서민·소상공인에 대한 신용회복지원 조치를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지속되는 경기침체·계엄 등 비상 상황 속에서도 성실하게 연체 채무를 상환한 이들의 신속한 경제활동 복귀를 돕겠다는 취지다.
이번 조치는 2020년 1월부터 올해 8월 사이 5,000만 원 이하의 소액연체(개인·개인사업자 대출)가 발생한 이들을 대상으로 한다. 이들이 연체한 금액을 올해 12월 31일까지 전액 상환하면 별도의 신청 없이 연체이력 정보를 삭제하는 방식이다. 연체이력은 금융권에서 최대 5년간 공유돼 대출금리·한도나 신규 대출 등에 불이익을 줄 수 있었다.
당국은 해당 기간 소액연체가 발생한 개인 295만5,000명과 개인사업자 74만8,000명 등 370만3,000명 중 257만7,000명이 전액 상환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다음 날 연체이력이 즉시 삭제되며, 나머지 112만6,000명도 연말까지 상환을 완료하면 상환 다음 날 연체이력이 삭제된다.
연체이력 삭제로 신용평점도 대폭 상승할 전망이다. 금융위가 8월까지 전액 상환을 완료한 개인·개인사업자의 지원 효과를 분석한 결과, 개인은 평균 616점에서 656점으로 40점, 개인사업자는 696점에서 727점으로 31점의 신용점수 상승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이를 통해 29만 명이 신용카드를 새로 발급받을 수 있게 되며, 개인사업자 2만 명이 1금융권 대출이 가능해진다.
금융위 관계자는 "20대는 신용평점이 평균 50점, 30대는 42점 상승하는 등 청년층 재기 지원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며 "숙박·음식점업, 도·소매업 등 민생경제 업종 지원 효과도 두드러진다"고 설명했다. 금융위는 이번 조치와 함께 장기 연체채권 채무조정 등 포용금융 정책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승엽 기자 s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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