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美장성 불러모은 트럼프, 대규모 해고-강등?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이 전 세계 전군 지휘관 회의 소집을 명령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 회의에 직접 참석할 예정이라고 워싱턴포스트(WP)가 28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군 통수권자이자 최고사령관인 트럼프 대통령과 전군 장성급 지휘관들의 이례적 만남에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대규모 해고나 강등 발표 등 기강 잡기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이 전 세계 전군 지휘관 회의 소집을 명령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 회의에 직접 참석할 예정이라고 워싱턴포스트(WP)가 28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군 통수권자이자 최고사령관인 트럼프 대통령과 전군 장성급 지휘관들의 이례적 만남에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대규모 해고나 강등 발표 등 기강 잡기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WP에 따르면 헤그세스 장관은 지난주 미국과 세계 각국에 있는 준장(1성)급 이상의 지휘관에게 30일 미국 버지니아주 콴티코 해병대 기지에서 열리는 회의에 참석하라고 지시했다. 헤그세스 장관과 국방부가 소집 사유를 밝히지 않아 군 내부에 혼선과 불안을 키우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의 참석 가능성이 커지면서 혼란이 가중될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28일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장성들에게 우리가 그들을 사랑하고, 그들이 존중받는 지도자들이라는 것을 말하고 싶다”며 “강하고, 단호하고, 똑똑하고, 동시에 자비로워야 한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게 전부다. 바로 전우애(esprit de corps)다. 이제 누군가는 그런 말을 해줄 때가 됐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전사 정신(warrior ethos)’ 등만 언급할 뿐 지휘관 회의 소집의 명확한 사유를 밝히지 않은 것.
트럼프 대통령과 헤그세스 장관은 그동안 다수 장성을 뚜렷한 이유 없이 자르는 등 물갈이에 나선 바 있다. 이에 따라 이번 회의에서도 이 같은 구조조정 발표를 하려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특히 국방부가 조만간 새 국방전략(NDS)을 공개할 예정인 만큼, 이 지침의 기조를 강조하면서 장성들을 압박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미국에선 주요 지휘관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데 따른 안보 공백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우발적 상황이 발생하면 지휘 공백 등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라크전 참전 군인 출신인 민주당 소속 태미 덕워스 상원의원(일리노이주)은 X에 “헤그세스의 허영심 때문에 전 세계에서 임무 중인 우리 군 지휘관들을 불러내고 있다”며 “잠재적으로 심각한 안보적 함의를 갖는다”고 비판했다. 중동과 유럽, 인도·태평양 지역 등 전 세계에서 지휘관들이 모이는 만큼 항공 이동 비용과 숙박비 등 수백만 달러에 달하는 비용 문제도 거론되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이번 소집에 대해 “헤그세스 장관은 군 전반에서 ‘전사 정신’을 지켜야 할 필요성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의 참석이 그의 존재감을 가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성모 기자 mo@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정청래 “판사가 신인가? 사법독립은 천하무적 방패 아냐”
- [김승련 칼럼]대법원장 겨냥 폭로가 일깨운 미디어 환경
- 정부24·우체국 금융서비스 재가동…중대본 “46개 시스템 복구”
- ‘대통령 전용기 민간인 탑승 논란’ 이원모 부인 소환 조사
- 트럼프가 올린 “만병통치 ‘메드베드’ 카드 지급”, 알고보니 딥페이크
- 국힘 “정부전산망 마비, 내로남불 대통령 직무 유기의 끝장판”
- “집-차 포기, 평생 6억 모았는데 아내가…” 日 60대 뒤늦은 후회
- 일본 차기 총리, 내달 14일 이후 결정될 듯
- 눈 충혈인줄 알았는데…이동건, ‘1% 희귀병’ 강직성 척추염 진단
- [알립니다]지오노믹스 3.0 시대: 다시 짜는 글로벌 성장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