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견된 실패' 서울 한강버스, 11일 만에 시민 탑승 전격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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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달 중순 운항을 시작한 한강 버스가 잦은 고장을 내더니 결국 11일 만에 시민 탑승을 중단했습니다.
당초 추석 연휴 이후부터 첫차를 앞당기고 확대 운항한다는 계획도 무산됐습니다.
최지수 기자, 당분간 시민들이 한강 버스 이용을 못 하게 됐네요?
[기자]
서울시가 오늘(29일)부터 10월 말까지 한강 버스의 시민 탑승을 멈추기로 했습니다.
한강 버스는 운행 이후 세 차례 고장이 났는데요.
지난 22일 102호, 104호가 전기 계통 문제로 운항이 멈췄고 26일에는 방향타 이상 문제로 출항 10분 만에 회항했습니다.
시민 안전 우려가 커지자, 성능 고도화와 안정화를 위해 한 달간 다시 시범 운항 체제로 전환합니다.
시범 운항은 기존과 동일하게 하루 14번 운항 스케줄을 유지하는데요.
각종 시나리오와 날씨 등 여러 상황에 대한 대응력을 높인다는 겁니다.
서울시는 재운항 날짜를 특정해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10월 중 모든 테스트를 마치고 현재 운항 스케줄을 회복을 한다는 계획입니다.
[앵커]
다음 달부터 첫차를 앞당긴다는 계획도 어려워지겠네요?
[기자]
당초 다음 달 10일부터 첫 차를 현재 오전 11시에서 7시로 앞당긴다는 계획도 불가능해졌습니다.
하루 왕복 48회 확대 운항, 출퇴근 급행 노선 추가도 계획대로는 되기 어려워 보입니다.
이 외에도 서울시는 앞서 "한강 버스 8척 가운데 4척은 예비선으로 두어, 사고 발생 시 즉시 대체해 투입하겠다"라고 밝혔는데요.
약속과 달리 여태 고장이 났을 때 예비선 투입도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강버스 운항 시작 일정이 1년 가까이 미뤄져 이번 달에 겨우 시작을 했는데요.
2주도 채 안 돼 다시 운항이 중단되면서 충분한 준비 없이 시간에 쫓겨 운항을 시작했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SBS Biz 최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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