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좌이체로 재산세 납부?”…카드 고수는 ‘캐시백 찬스’ 쓴다[찐이야! 짠테크]

유혜림 2025. 9. 29.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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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세 납부기한, 내달 15일까지 연장
무이자 할부·캐시백으로 부담 완화
카드 포인트·선불카드로 절세 효과
전자송달·자동납부로 세액 공제까지

정부가 재산세 납부 기한을 다음달 15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세금 관련 신고·납부 서비스가 중단된 데 따른 조치다. 매번 마감일에 임박해 이체했다면 이번에는 여유를 살려 카드사 혜택을 먼저 확인한 뒤 납부 방식을 선택해보는 것도 방법이다.

일부 카드사는 납부 기한에 맞춰 이벤트 적용 기간을 연장하기도 했다. 포인트를 활용한 납부는 물론 무이자 할부나 캐시백 이벤트 등도 꼼꼼히 챙기면 알뜰한 가계 지출 관리에도 도움이 된다.

“반갑다! 무이자 할부 혜택”

29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내달 15일까지 신한 개인 체크카드로 지방세를 납부하는 경우에도 전체 납부 금액의 0.1%를 현금으로 돌려준다. 단, 현금 캐시백 금액이 1만원 미만일 경우 마이신한포인트로 적립해준다. 체크카드 납부가 아닌 통장 자동이체로 납부할 경우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다. 캐시백은 11월 중순께 지급될 예정이다.

재산세는 한 번에 나가는 금액이 큰 세금인 만큼 부담을 느끼기 쉽다. 카드사 무이자 혜택이 자취를 감추는 요즘 세금 납부 시기에 맞춰 열리는 이벤트는 주목할 만하다. BC카드 역시 10월에 재산세를 납부해도 2~3개월 무이자 할부와 10·12개월 부분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현재로선 ▷현대카드(6·10·12개월) ▷국민카드(6·10개월) ▷하나카드(10·12개월) 등은 기존 납부기한인 30일까지 부분 무이자 할부를 제공한다. 이 가운데 국민카드는 납부 기한 연장에 맞춰 10월에도 부분 무이자 할부 혜택을 이어가기로 했다. 하나카드는 이벤트 적용 기간 연장을 검토 중이다.

재산세 납부에 특화된 카드를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롯데카드가 고소득 직장인을 겨냥해 출시한 ‘LOCA Professional 카드’는 오는 10월까지 국세·지방세 납부금액 월 최대 200만원 한도 내에서 1% 기본 캐시백을 제공한다. 여기에 일시불 결제 후 5영업일 이내에 즉시결제를 하면 추가 1% 캐시백 혜택이 더해진다.

또한 3만원 이상 일시불 납부 시 ‘LOCA 나누기 혜택’을 통해 별도 수수료 없이 3개월 무이자 분할 납부가 가능해 부담을 줄일 수 있다. KB국민카드의 ‘직장인보너스체크카드’는 국세·지방세를 건당 10만원 이상 결제하면 7000원을 환급 할인해 준다. 전월 실적 30만원 사용 시 제공되는 혜택이다.

다만, 재산세를 카드로 낸 이후에는 결제를 취소할 수 없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일시불로 납부한 뒤 할부로 변경하는 것도 허용되지 않는다. 또한 지방세는 대부분의 카드에서 포인트나 마일리지 적립 대상에서 제외되지만 카드 상품에 따라 이용 실적에는 포함되는 경우도 있어 사전에 확인이 필요하다.

잠자고 있는 내 카드 포인트 알뜰하게 활용

이참에 차곡히 모았던 카드 포인트를 사용하는 것도 좋다. 사용되지 않고 소멸되는 카드사 포인트만 매년 700억원을 넘어선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이양수 의원실에 따르면, 최근 4년간(2021~2024년) 소멸된 카드 포인트는 총 3160억원으로 ▷2021년 808억원 ▷2022년 832억 원 ▷2023년 803억원 ▷2024년 717억원 등이다.

금융결제원에서 운영하는 ‘카드로택스’를 통해 카드 포인트를 통해 세금을 낼 수 있다. 납부할 세액보다 적립된 카드 포인트가 적어도 괜찮다. 카드 포인트로 먼저 결제하고 나머지는 신용카드 결제로 넘어가기 때문이다. 카드로택스 홈페이지에서 ‘세금’ 화면으로 접속하면 고지서에 있는 전자납부번호를 입력하면 된다.

최근 짠테크족 사이에선 연회비 없는 선불카드를 활용한 재산세 납부 방법이 입소문을 타고 있다. 대표적으로 ‘네이버페이 머니카드’는 선불충전금인 네이버페이 머니를 카드 형태로 사용할 수 있는 선불카드다. 이 카드를 통해 재산세를 납부하면 먼저 충전된 금액이 사용되고 부족한 금액은 네이버페이 포인트로 자동 결제돼 알뜰한 포인트 활용이 가능하다.

이 밖에도 고지서 전자송달과 자동납부를 신청하면 총 1600원의 세액 공제 혜택도 챙겨볼 수 있다. 또 카드사 혜택을 챙기려면 납부 시점도 신경 써야 한다. 자산관리 플랫폼인 ‘뱅크샐러드’는 “위택스 등 온라인 납부 플랫폼에서 고지서가 발급된 이후 카드사 이벤트 적용 기간 내에 납부를 완료해야만 혜택이 유효하게 적용되니 일정을 잘 확인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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