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4일간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대중교통 증편·요금 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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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가 2025년 추석 명절을 맞아 오는 10월 2~12일을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지정하고 국민들의 안전하고 편리한 귀향길을 지원하기 위한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추석 전 4일간은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등 21곳에서 환경부, 경찰청, 한국도로공사 등과 함께 교통안전 캠페인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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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SRT 할인…공항 조기 개방 등 편의 확대
승용차 이용 84.5%…추석 당일 최대 667만대 이동
AI 안전띠 검지·순찰영상 분석으로 교통안전 강화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국토교통부가 2025년 추석 명절을 맞아 오는 10월 2~12일을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지정하고 국민들의 안전하고 편리한 귀향길을 지원하기 위한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특히 귀성객이 집중되는 추석 당일인 10월 6일 고속도로 통행량은 667만대로 작년보다 2.3%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서울에서 부산까지는 8시간 10분, 목포까지는 6시간 50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단, 귀경은 긴 기간에 걸쳐 분산돼 작년보다 시간이 단축될 전망이다.
국토부는 대책기간 중 이동 편의를 위해 추석 전후인 10월 4~7일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한다. 또한 졸음쉼터와 휴게소를 확충해 운전자 휴식을 지원하고, 코레일과 SR은 역귀성 승차권 요금을 할인한다. 교통약자를 위해 서울역에는 철도 자동발매기를 시범 설치한다.
인천공항 제1터미널은 출국장을 최대 60분 조기 개방하고, 주요 포털을 통해 실시간 대기 상황을 공개한다. 공항·여객선 터미널 임시주차장도 확보해 혼잡 완화에 나선다.
대중교통 공급도 늘어난다. 버스·철도 운행횟수는 평시보다 15.2% 많은 3만 6687회로 확대되고, 좌석 수도 11.9% 증가한 208만석을 공급한다.
또한 국토부는 도로·철도·항공·해운 등 교통시설과 수단에 대한 사전 점검을 시행하고, AI 기반 교통사고 위험구간 관리 범위를 확대하는 등 교통안전 관리도 강화할 예정이다. 서울요금소에는 안전띠 착용 여부 검지시스템을 도입하고 고속도로 순찰영상에 대한 AI 분석을 통해 지정차로 위반, 적재불량 차량 등은 공익신고한다.
추석 전 4일간은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등 21곳에서 환경부, 경찰청, 한국도로공사 등과 함께 교통안전 캠페인을 실시한다. 추석 연휴 중에는 방송사와 연계한 교통안전 홍보도 진행한다.
엄정희 국토부 교통물류실장은 “모두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귀성·귀경길이 될 수 있도록 교통법규를 준수하며 안전운전을 해주실 것”을 당부하면서 “출발 전 교통정보를 확인하고, 이동 중에도 도로전광판 등을 통해 실시간 정보를 확인해 달라”고 말했다.
이다원 (dan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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