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대 풀백의 날'... 이태석 리그 데뷔골·설영우 결승골 어시스트

박주희 2025. 9. 29.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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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국가대표 측면수비수인 이태석(아우스트리아 빈)과 설영우(즈베즈다)가 유럽 무대에서 맹활약했다.

이태석은 29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빈의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라피트 빈과의 2025~26시즌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8라운드에서 선발 출전해 전반 25분 선제골을 넣었다.

세르비아 즈베즈다의 측면 수비수 설영우는 결승골을 어시스트하면서 팀의 8연승을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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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석(오른쪽)이 지난 5일 미국 뉴저지주 해리슨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과의 친선 경기 중 공을 다투고 있다. 해리슨=AP 뉴시스

한국 축구 국가대표 측면수비수인 이태석(아우스트리아 빈)과 설영우(즈베즈다)가 유럽 무대에서 맹활약했다.

이태석은 29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빈의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라피트 빈과의 2025~26시즌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8라운드에서 선발 출전해 전반 25분 선제골을 넣었다. 역습 찬스에서 요하네스 에게슈타인의 패스를 받은 이태석은 상대 수비수와의 경합을 이겨내고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유럽 진출 후 첫 득점.

2002 한일월드컵 4강 신화 주역 중 한 명인 이을용 전 경남FC 감독의 아들인 이태석은 지난 8월 K리그1 포항 스틸러스를 떠나 아우스트리아 빈으로 이적했다. 아우스트리아 빈 입단 후 3라운드부터 매 경기 풀타임을 뛰는 이태석은 이날 데뷔골을 터트리며 주전 입지를 더욱 공고하게 다졌다.

아우스트리아 빈은 후반 3분 클라우디 음부이에게 페널티킥 동점골을 내줬지만 2분 뒤 아부바크르 배리의 득점으로 다시 리드를 되찾았고, 후반 14분 노아 보티치의 쐐기골로 승기를 잡았다. 아우스트리아 빈은 후반 30분 수비수 필리프 비징거가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했으나, 남은 시간 상대 공세를 잘 막아내며 3-1 승리를 거뒀다.

즈베즈다(세르비아)의 설영우(왼쪽)가 25일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스타디온 라이코 미티치에서 열린 2025~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1차전 셀틱(스코틀랜드)과 경기 중 공을 다투고 있다. 베오그라드=AP 뉴시스

세르비아 즈베즈다의 측면 수비수 설영우는 결승골을 어시스트하면서 팀의 8연승을 견인했다. 설영우는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의 라이코 미티치 스타디움에서 열린 FK 라드니키1923과 2025~26시즌 세르비아 수페르리가 10라운드에서 후반 투입 돼 2-1 승리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설영우가 투입된 시점의 상황은 녹록지 않았다. 즈베즈다는 전반 21분 선제 실점을 했고, 설상가상 전반 44분 공격수 브루노 두아르테가 퇴장 당해 수적 열세까지 몰린 상태였다. 그럼에도 설영우와 동료들은 포기하지 않았고, 결국 후반 45분 스테판 레코비치의 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기세를 올린 즈베즈다는 후반 추가 시간 역전골까지 터트렸다. ‘극장골’은 설영우의 발끝에서 시작됐다. 설영우는 오른쪽 측면에서 정확한 크로스를 올렸고, 미르코 이바니치가 헤더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설영우가 기록한 올 시즌 3호 도움이다. 지난해 여름 울산 HD를 떠나 즈베즈다로 이적한 설영우는 유럽 진출 첫 시즌 공식 대회 43경기 6골 8도움을 기록했다. 올 시즌도 주축 측면 수비수로 활약 중이다.

이로써 즈베즈다는 개막 후 8연승을 이어가며 승점 24를 기록, 1경기를 더 치른 파르티잔 베오그라드(승점 22)를 제치고 선두에 자리했다.

박주희 기자 jxp938@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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