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 맞손’ 네이버 주가 7% ↑…광고 둔화에도 신사업이 주가 끌어올린다 [종목Pick]

경예은 2025. 9. 29.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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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위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와 네이버의 합병설로 가상자산 업계 내 '공룡'이 등장할 가능성이 분명해지면서 시장에서도 이 둘의 파급력에 주목하고 있다.

더불어 "네이버는 지난해 온라인 커머스 거래액 50조원, 네이버페이 결제액 72조원 등 국내 실물 경제 내 독보적 생태계를 보유하고 있다"며 "여기에 두나무가 보유한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와 자체 블록체인 '기와'와 지갑 서비스 '기와월렛'이 더해질 경우, 스테이블코인 유통과 활용 측면에서 글로벌 경쟁력까지 확보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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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주가 7.02% 상승
증권가, 목표가 33만원·32만원 제시
장기 성장 스토리에 무게
경기도 성남시 네이버 본사 [연합]

[헤럴드경제=경예은 기자] 국내 1위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와 네이버의 합병설로 가상자산 업계 내 ‘공룡’이 등장할 가능성이 분명해지면서 시장에서도 이 둘의 파급력에 주목하고 있다. 증권가는 이번 거래를 네이버의 장기 성장 동력 확보 차원에서 바라봐야 한다는 분석을 내놨다.

29일 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네이버 주가 상승여력을 28.7%로 진단하고 목표주가를 33만원으로 제시했다. 네이버와 두나무의 포괄적 주식 교환 논의는 단순한 지분 거래가 아닌 금융 플랫폼 리더십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라는 점에 주목했다.

이 연구원 “거래가 성사돼 두나무가 네이버 연결 실적에 반영될 경우 단기적으로는 지배주주순이익이 증가하는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면서도 “보다 현실적인 시나리오는 두나무 송치형 회장이 네이버파이낸셜의 최대주주로 올라서는 그림”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 연구원은 “두 회사는 이번 거래를 통해 국내 스테이블코인 생태계 구축을 본격화하려는 것으로 보인다”며 “네이버의 단기 실적 개선 효과보다는 리더십 확보 측면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업계는 이번 거래가 성사될 경우 네이버페이와 스테이블코인이 결합해 결제 수수료 절감, 예치금 운용 수익, 담보 대출 서비스까지 다양한 사업 모델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광고·커머스 부문의 성장세 둔화로 본업 모멘텀이 약화된 네이버가 새 성장축을 마련하게 된다는 점에서 ‘빅딜’ 파급력은 더욱 크다는 평가다.

같은 날 이준호 하나증권 연구원도 네이버에 대한 긍정적 시각을 제시했다. 그는 “국내 최대 검색·커머스·결제 플랫폼과 국내 1위 암호화폐 거래소의 결합은 실물·디지털 경제를 연결하는 강력한 시너지로 이어질 것”이라 내다봤다.

더불어 “네이버는 지난해 온라인 커머스 거래액 50조원, 네이버페이 결제액 72조원 등 국내 실물 경제 내 독보적 생태계를 보유하고 있다”며 “여기에 두나무가 보유한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와 자체 블록체인 ‘기와’와 지갑 서비스 ‘기와월렛’이 더해질 경우, 스테이블코인 유통과 활용 측면에서 글로벌 경쟁력까지 확보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네이버는 본업인 광고·커머스 성장세 둔화에도 불구하고 2025년과 2026년 영업이익 성장률을 각각 12.3%, 16.1%로 전망한다”며 “신사업 확대가 주가 평가 기준을 한 단계 끌어올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나증권은 네이버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2만원으로 제시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네이버는 오전 9시27분 기준 7.02% 오른 27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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