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가을 전어철엔 배당주… 은행·증권주 강세

추석 연휴를 앞두고 배당주에 관심을 두는 투자자가 늘면서 은행·증권주가 29일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신한지주 주식은 이날 오전 9시 22분 코스피시장에서 7만900원에 거래됐다. 전 거래일보다 주가가 2.46%(1700원) 상승했다. 카카오뱅크, KB금융, BNK금융지주 등 은행업종 10개 종목이 모두 오름세다.
증권주도 대부분 전 거래일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 중이다. NAVE와 두나무 간 인수·합병(M&A) 관련 종목으로 묶인 한화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의 주가 상승률이 두드러진다. 메리츠금융지주와 한국금융지주도 3% 안팎 주가가 올랐다.
중간 배당과 ‘선배당 결정·후투자’ 도입으로 힘이 약해지긴 했지만, 연말을 앞두고 가을은 배당주가 인기인 시기다. 증권가에선 ‘가을에 전어를 찾듯 찬바람 불면 배당주’라는 말까지 나온다.
정책 기대감도 커졌다. 이형일 기획재정부 1차관은 전날 유튜브 프로그램에 출연해 배당소득 분리과세의 대상과 세율을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다는 취지로 말했다.
정부는 지난 7월 세제 개편안에 배당소득 분리과세 도입을 담았다. 배당소득 분리과세는 배당소득을 다른 이자 소득 등과 합산하지 않고 따로 낮은 세율로 세금을 낼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말한다.
정부안은 배당성향이 40% 이상이거나 배당성향이 25% 이상이면서 직전 3년 평균 대비 5% 이상 배당이 늘어난 기업에 분리과세 혜택을 주기로 했다. 배당소득 최고세율은 35%로 설정했다. 현재 국회에선 배당소득 최고세율이 정부안보다 낮은 25%로 규정한 안과 배당성향을 35%까지 확대하는 안이 각각 발의된 상태다.
이 차관은 “정부는 무조건 세금을 줄이자는 것이 아니라, 배당을 활성화하자는 목적”이라며 “10월 기획재정위원회와 11월 소위원회 토론 과정에서 충분히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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